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2022/08 12

나의 네이버블로그 바로가기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ybm0913 2007년초 직장은퇴 후 3개월쯤 지난 어느 봄날, 북한접경지역인 경기북부 파주 땅 적성(積城)의 감악산아래 산촌마을로 귀촌을 했다. 말 그대로 백수공귀(白首空歸)! 나이 먹어 머리털뿐만 아니라 눈썹까지도 하얗게 되었지만 별로 이룬 것도 없이 텅비어버린 마음으로 외진 벽촌으로 들어갔다는 말이다. 700여 평의 밭농사를 지었으니 엄밀하게 따지자면 반 귀농 반 귀촌이었고, 서투르지만 주경야독하며 한가로운 시골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10.10.2.일 이름하여 “백수공귀 白首空歸! 시골에 돌아와 살며...(https://blog.naver.com/ybm0913)”라는 이름으로 네이버블로그를 개설하였다. 농사와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일..

나의 유튜브채널 업로드 동영상 (36건)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UUC4XM-IPSd1fz4aIzqBTrTw [재생목록] 쇼츠 4 / 이거 똥이야? 빵이야? ▶https://youtube.com/shorts/SziVtLj6qOE?feature=share 쇼츠 3/ 뻥이야 ! 뻥이야. ▶https://youtube.com/shorts/1u8iiLYbAkA?feature=share 쇼츠 2/ 눈썰매 타기 ▶https://youtube.com/shorts/-gjvElkUsiE?feature=share 쇼츠1 / 신나는 춤. ▶https://youtube.com/shorts/YvuluDeGBT8?feature=share 38. 예리한 관찰, 그리고 표현! ▶https://youtu.be/p0tmdt2Gc..

가야산(충남)에서 내려다보는 가을풍경.

처서가 지나고 아침최저기온이 21도 - 20도 - 18도 뚝뚝뚝 떨어지더니 오늘은 15도까지 내려갔다. 새벽5시 반쯤 되니 수덕산 위로 찬란하게 먼동이 불타오른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 빈둥대기도.. 운동하기도... 일하기도... 뭘 해도 다 좋은 계절. 6시 반에 집을 나서서 가야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했다. 코로나확산세가 주춤해진 일요일이라서 일찌감치 산으로 올라오는 차량들이 많이 늘었고, 정상 가까이서 하룻밤을 보낸 캠핑카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이 되었다. 수덕산의 아침노을 동영상 누리장나무 때죽나무 꿩의 비름 동영상

벌초(伐草)하기 좋은 날

맑고 높고 푸르른 하늘! 처서(處暑,8월23일)가 지나면서 매일아침기온은 20도 이하로 떨어졌고, 낮 최고기온도 30도 아래에서 유지되는상큼한 가을날이 이어진다. 요 며칠 각종김장채소 씨를 뿌리고 어제 배추모종을 심고 나니 한가해져 아침 일찍 산길을 걷는다. 처서(處暑,8월23일)가 지난 휴일, 산골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 왱∼ 왱∼왱∼ 예초기를 돌려가며 벌초를 하고 있다. 풀을 베는 일을 예초(刈草)라고 하는데, 이중에서 특히 무덤의 잡초를 베어 깨끗하게 하는 일을 벌초(伐草)라 하고, 따로 제초(除草)는 풀을 뽑아 없애거나 농약으로 죽이는 일을 일컫는다. 저 건너 전망 탁월한 곳에 새로 들어선 별장을 구경했다. 그 아래“두멍가든”이라는 음식점이 있다. 여기서 두멍이라는 말은 부엌 같은 곳에 물을 많이 ..

처서(處暑8.23일)를 맞으며....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때이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한다. 처서 무렵이면 벼의 이삭이 패는 때로 다른 때보다 한가한 농사철이다.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기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고 한다.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대체로 처서에서 시작해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로 보는..

나의 이야기 2022.08.24

사랑의 본질은 무엇인가? <정호승 시인>

https://youtu.be/CV-I3CtltxQ ▼ ▲ 강연 동영상보기(48분) CHAPTER 1. 사랑과 고통의 본질과 이해 이 봄날에 여러분 반갑습니다. 개나리도 피고 산수유도 피고 진달래도 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서 이렇게 봄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은총이고 축복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지난 겨울에 세상을 떠난 분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봄입니다. 지금 우리가 맞이한 봄이.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이 봄을 맞이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일까요. 오늘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보는 그런 시간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 두 가지만 한 번 지금 생각해보시면 어떨..

비 내리는 수덕사 <풍경>

대웅전 삼성각 포대화상 포대화상: 포대 안에 담긴 꿈과 희망. 포대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소주의 광고모델로 출가사문이 등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나왔더라도, 이는 불교의 계율을 어기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다섯 가지 계율(五戒) 가운데 술 마시지 말라는 불음주계(不飮酒戒)가 있다. 융통성을 발휘하여 이 계율을 늘 깨어있으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해도 광고모델은 정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할 것이다. 그런데 한 소주의 로고에 포대화상(布袋和尙, 생년미상~917?)을 형상화한 모습이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복영감’이다.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널리 인간을 복되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산길에서 만난 호랑(虎狼)거미들

그동안 폭염과 장마를 피한다고 산길을 걷지 못했더니 온몸이 뻑뻑하고 찌뿌듯하다. 한 달이 더 지났나... 오랜만에 산수저수지 둘레 길을 걷는다. 천지간에 비구름이 들어차 하늘을 가려주니 습하지만 그래도 덥지 않아서 좋다. 다른 지방은 아직도 가뭄 타는 지역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곳은 저수지가 만수위(滿水位)로 해갈은 다 되었다. 서해고속도로...그 너머로 해미... 또 그 건너로 서산시가지가 보인다. 산책길의 목책(木柵), 가까이서 보면 전방비무장지대 의 철책이 연상되고, 길게 이어진 목책의 한 칸 한 칸은 군부대로 따지자면 초소랄까? 쭉 이어진 이곳초소 전부는 아니고, 거의 대부분의 칸마다 초병(哨兵)이 철조망을 쳐놓고 경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빈칸과 채워진 칸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다. 하여..

나의 이야기 2022.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