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물먹고 물마시고 팔베개해도...

백수.白水 2012. 6. 26. 08:29

밤 되면 밖이 시원합니다.

앞마당 평상에서 자주 저녁식사를 하지요.

소찬이지만 삼겹살에 소주 한잔 걸치면 최고의 만찬이 되고

상 물리고 누워 밤하늘의 별을 헤며 둘이서 두런거리다가

노래도 흥얼거립니다. 귀거래사! 가사도 김신우의 노래도 다 좋습니다.

 

하늘 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 내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해가 저문다고 울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지는 저 산너머

내 그리 쉬어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 내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가련다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그안에 내가 숨쉬니

어디인들 이 내몸 갈 곳이야 없으리

 

작은 것을 사랑하며 살터이다

친구를 사랑하리라

말이 없는 저 들녘에

내 님을 그려 보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 내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가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 내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