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힘겹게 가뭄을 견뎌내다.

백수.白水 2012. 6. 29. 07:19

주말에 장맛비가 쏟아진다는 예보다. 태양의 열기에 비실거리다가 아침이면 간신히 제 모습을 찾는다.

땅콩

옥수수

들깨모종, 이번 비에 내야한다.

오른쪽부터 밤색 콩, 쥐눈이콩, 돔부, 흰콩, 서리태 순으로 심었다.

돔부는 줄기가 길게 뻗으므로 줄을 매어 올리려고 말뚝을 박아 놨다.

참깨

검정팥과 붉은 팥. 가물어서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비가 오면

금세 다 올라올 것이다. 빈곳은 들깨를 옮겨 심을 자리.

 

수수

고구마

맷돌호박

단호박

수박

조선호박

참외

고라니가 콩을 많이 잘라먹는다. 나를 대신하여 순주기를 해 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