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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양원리 고인돌

백수.白水 2013. 5. 11. 18:54

 

 

고인돌은 한반도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기원전1000-300년까지 축조되었다. 한반도의 고인돌은 거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임진강 유역인 장남면 원당리 구석기시대 유적의 상층에서 한반도 신석기시대의 대표적 빗살무늬토기가 발견되어, 고인돌무덤이라는 문화를 가졌던 청동기시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음을 추측하게 한다.

 

이로써 한탄강 주변의 연천군 일대는 전기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 그리고 역사시대 초기인 고구려시대까지 사람들이 거주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이후에도 백제, 통일신라와 고려 그리고 조선시대 말기까지 이 지역은 역사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음은 두말 할 나위없다.

 

한탄강 주변인 연천군에서 약 47기의 고인돌이 확인되었는데 대부분 북방식 고인돌이다. 양원리 고인돌은 두 개의 지석에 하나의 상석이 놓여있는 탁자형태로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이다. 양원리 고인돌의 상석과 지석은 모두 이 일대에 분포하는 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인돌 상석의 긴 쪽을 長軸이라고 하는데, 장축의 방향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는 강물이 흐르는 방향과 대체로 일치한다. 이것은 원시신앙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양원리 고인돌이나 학곡리 고인돌 상석의 장축은 북동-남서방향을 향하고 있다. <한탄강 지질 탐사 일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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