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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리 석탄 : 중생대 대동계 퇴적층
백수.白水
2013. 5.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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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양원보건진료소가 있는 ‘기와말’에서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동네(동편말, 서편말, 중간말)로 오르다보면 왼편에 군부대가 나온다. 군부대 조금 못미처 오른쪽으로 낚시공원이 있는데 그곳 하천에서 퇴적층을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의 퇴적층에서는 단층이 관찰되며, 대부분의 층이 휘어진 습곡구조를 이룬다. 이곳의 단층은 상반이 하반에 비해 올라간 역단층이며, 양쪽에서 횡압력이 작용할 때 만들어졌다. 이곳의 단층과 습곡은 중생대 대동계퇴적암이 쌓인 후에 중생대 쥐라기 때 일어난 지각변동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즉 사암, 셰일, 석탄이 만들어진 시기는 중생대 초이고, 그 후인 중생대 중기(쥐라기)에 단층과 습곡이 만들어졌다. <한탄강 지진탐사 일지에서...>
이곳 양원천에는 중생대 초기에 퇴적된 대동계(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부터 쥐라기 전기에 걸쳐 호수 또는 습지에 퇴적된 지층) 퇴적암이 분포한다. 이 퇴적암은 짙은 회색의 사암과 검은색 셰일이 교대로 층을 이루고, 사암층이나 셰일층 사이에 얇은 석탄층이 끼어있다.
이 퇴적암은 구불구불하게 휘어져 있으며, 일부는 끊어져 있기도 하다.
사암층 사이에 분포하는 석탄층으로, 이곳에서는 식물체의 줄기나 잎과 같은 화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