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참외농사.

백수.白水 2013. 5. 21. 22:40

매년 실패했던 참외농사, 6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금년에야 제대로 농사가 되어가는 듯하다.

실패원인은 두 가지, 첫째는 수확시기가 꼭 장마철에 도래되어 밭에서 섞어 나자빠지는 경우가 많았고,

둘째는 순지르기를 제대로 못해서 수확량이 적고 크기도 작았던 것이다.

 

그래서 금년에는 다른 해보다 일주일 빠른 51일에 참외를 심었고, 대신에 냉해방지와 조숙재배로수확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비닐터널을 만들었다. 현재의 발육상태로 보아 장마 전에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순지르기는 본잎이 5매정도 나왔을 때 1차로 했고, 오늘은 여러 가지의 아들가지 중에서 튼튼한 두 가지만

남기고 다 잘라주었다. 앞으로 남아있는 아들가지가 7-8마디 정도 자라면 끝을 잘라서 손자가지를 유도할 것이다.

그래서 손자가지마다 참외 한 개만 키워내면 된다. 그리되면 한 포기에서 14(아들가지2 x 손자가지7)

참외를 얻을 수가 있고, 10포기를 심었으니 140개를 수확할 것이다. 순자르기를 한 후 비닐을

다시 덮어주었다. 한낮에 비닐을 걷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비 오는 날 제거해줄 계획이다.

 

 

참고: http://godori1967.blog.me/12323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