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원효사.
원효사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산 119번지 도봉산 기슭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도봉산 기슭에는 무수히 많은 사찰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중에서 망월사(望月寺), 회룡사(回龍寺) 등과 함께 원효사는 도봉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손꼽히고 있다. 원효사가 위치한 곳은 맑은 계곡과 함께 도봉산의 여러 암봉들이 마치 병풍처럼 감싸 안고 있는 그야말로 명당 중의 명당이다. 구전에 의하면 이곳은 신라 선덕여왕(632∼647년)때 원효스님이 수도한 곳으로, 지금의 나한전이 바로 스님이 기도했던 토굴이라 전한다. 또한 이곳은 원효스님 이후에도 많은 선승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정진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봉선사본말사약지』에 의하면, 우일스님이 경내에 있는 석굴을 발견하여 이곳에서 수행하면서 원효사를 중창하였다고 한다. 1954년 절터에서 불기(佛器)와 깨진 그릇, 수저, 기왓장, 숭령중보(崇寧重寶)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숭녕중보는 송(宋) 휘종 숭녕연간(1102∼1106년)에 주조된 동전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현재 남아 있는 문헌자료에서는 이곳에 절이 있었다는 기록은 찾아지지 않는다. 1954년 중창불사로 현재는 대웅전과 미륵전, 관음전, 나한전 등의 전각과,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로 사용되는 ‘송라선원(松羅禪院)’이 있다. 송라선원 우측편에 원효대사 동상과 소형의 7층석탑이 세워져 있다. 원효대사 동상이 젊고 훤칠한 원효대사의 모습으로 조성되어 있다. 대웅전 우측 위에는 석굴이 있는데, 지금은 나한전으로 되어있고 안에 석가불상과 1954년 재개창시에 발견된 것이라는 16나한상을 봉안하였다. 그 위쪽으로 삼성각, 미륵불을 모신 석실이 있다
.
원효사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
대웅전 옆면에 그려진 벽화
대웅전 뒷쪽의 단청
석굴형태의 나한전(羅漢殿)은 우일스님이 발견하고 수도하였던 곳으로 1977년에 새롭게 단장하였다. 석굴 내부에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1954년 재개창시 발견된 석조18나한상을 모셨다.
미륵전과 삼성각미륵전(彌勒殿)은 팔각건물로 1961년 노지에 미륵불상을 조성 후, 1964년에 보호각을 건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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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三聖閣)
칠성탱, 독성탱, 산신탱 등 3점의 불화가
봉안되어 있다.
불두화 잎이 나왔다.
개구리알
개구리
명찰(名刹)이 자리한 곳은 지대가 높아도 물이 풍부하고 아늑하여 개구리서식에 적합한 생태습지가 된다.
이 절은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다. 바위를 바라보며 비구니스님과 잠시 얘기를 나눴다.
생강나무꽃
개암나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