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작두콩

백수.白水 2014. 10. 16. 17:49

 

어성초·작두콩 등 되는 음식 '메디푸드' 뜬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 대신 음식으로 건강을 다스릴 수 있게 해주는 '메디푸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채소코너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갖가지 채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6월에 처음 선보인 '여주'가 대표적이다. 인슐린 성분이 풍부해 당뇨병에 좋다고 알려진 여주는 약재로도 쓰였지만 최근에는 음식에 넣어 먹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특유의 쓴맛을 줄여주는 다양한 요리법도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된 생()여주는 69월 넉달간 약 30t 규모다.

 

탈모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어성초'를 찾는 이들도 많다. 자소엽과 녹차 등 모발건강에 좋은 재료들과 어성초를 묶어 이마트가 내놓은 기획상품은 매달 평균 1천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환절기를 맞아 '작두콩'을 찾는 손길도 증가하고 있다. 콩깍지가 작두를 닮아 이름붙여진 작두콩은 비염이나 축농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들어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콩깍지 크기가 보통 콩의 최대 10배에 달하고 콩 낱알도 56배 커 외관상으로는 일반인에게 익숙지 않지만, 쌀과 섞어 밥으로 지어 먹거나 콩깍지와 콩대를 말려 차로 마시는 등 일상적인 방법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가격도 이마트 기준으로 생 작두콩이 1kg4400원으로 부담이 적다.

 

이처럼 메디푸드가 눈길을 끄는 것은 약을 먹는 대신 약리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재료로 끼니를 챙기면서 꾸준하게 약효를 보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이나 음료에 약효가 있는 메디푸드를 사용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부작용에 대한 부담 없이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메디푸드를 계속 발굴해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