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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방문했을 때뿐만 아니라 가끔은 내 블로그에서도 위와 같은 이미지가 떠오를 때가 있다. 순한 곰 모양이라서 예전의 “×표시(소위 배꼽만 보이는...)”가 뜰 때보다야 덜 하지만 그래도 당황스럽고 허망하기는 마찬가지다.

 

내 컴퓨터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견되면 해당사진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여 블로그에 다시 올리는 방법으로 해결하지만, 문제는 내 컴퓨터에서는 전부 이상 없이 뜨는데 다른 컴퓨터나 매체(스마트폰 등)로 검색했을 때 일부사진이 뜨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때는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지난주 아들네 집에 갔을 때 내 블로그에 들어갔더니 몇 군데 글에서 이러한 이미지가 뜨기에 깜짝 놀랐다.왜 이럴까 싶어 평소에는 글씨가 작아서 잘 활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아도 똑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며칠을 나돌다가 집에 돌아와서 검색을 해보니 여전히 내 컴퓨터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알 만한 사람에게 물어보니 다음블로그의 서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이쪽방면에 문외한인지라 잘 모르겠다.

그동안 나무만 보고 살다가 벗어남으로서 숲을 본 느낌이다.

 

 

때때로 우리 훌훌 털고 방랑의 길을 떠나자.

스스로의 모습이 보이고 소중한 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다.

 

 

겨울이 좋다

무엇 보다

다른 계절이 갖고 있지 않은

텅 빈 아름다움

소멸하는 아름다움이 있기에..

<허허당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