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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산(坡平山)에 오르다. <2>

백수.白水 2015. 5. 5. 19:51

아침부터 하늘 푸르고 바람 솔솔 불어 청량하다. 일찌감치 8시 반쯤 집을 나와 파평산으로 향했다. 지난419일에는 쪽인 파평면 웅담리에서 정상(496m)과 중봉(449m)을 올랐는데, 오늘은 반대편인 西쪽의 파평면 늘노리덕천리 쪽의 체육공원에서 전망정자(479m)를 오르기로 했다.

 

내 산행의 목적은 이산저산 여러 곳 정상에 족적을 남기며 이력을 추가코자하는 욕심에 있는 것이 아니다. 높은 산, 낮은 산, 능선을 가릴 필요도 없다. 그저 시야가 가리지 않는 곳에 올라 보고 싶은 곳을 내려다볼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어딜 가나, 어느 동네가 어느 산골에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는지...길은 어떻게 연결되는지...강은 어디로 흘러내리는지...늘 궁금하다.

 

귀촌 후 감악산은 수차례 올라봤지만 파평산은 올라야지 올라야지 하면서 어느덧 8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버렸다. 세월이 가면 궁금한 마음은 그리움으로 쌓인다. 그래, 보고 싶으면 보고, 사람도 만나고 싶으면 만나야한다.

 

 

 

공설운동장- 사방댐- 로프난간- 팔각정자- 전망정자. 그리고 되짚어 내려왔다.

 

 

 

덕천리에서 본 파평산 東峯(뾰족한 봉우리가 전망정자 있는 곳이다). 산사태 흔적처럼 보이는 곳은 골프장조성지.

 

 

 

 

봉영사 갈림길에서 전망정자까지 2.1km.

 

 

 

 

노린재나무

 

 

병꽃나무

 

 

코스의 중간쯤, 벙커위에 전망지가 잘 조성되어 있다.

 

 

 

 

 

멀리 보이는 감악산

 

 

적성면 마지리

 

 

앞에 보이는 적성면 식현리, 그 너머는 적성면 자장리

 

 

파평면 덕천리

 

 

앞에 보이는 마을이 파평면 늘노리로 내를 건너 둥글고 푸른 산 뒤쪽으로 임진강변에 길게 이어진 마을이 파평면 장파리다. 임진강다리(리비교)를 건너 민통선지역인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에 허준묘가 있다.

 

 

푸른 냇물과 다리가 보이는 곳, 그 오른쪽에 파산서원이 있다.

 

 

파평면 금파리

 

 

멀리 보이는 감악산

 

 

 

 

 

 

 

 

 

 

팔각정자가 있는 이곳이 평화의 쉼터다.

 

 

 

 

 

 

 

 

 

 

 

 

 

전망정자에서 보는....

 

 

 

로켓모양의 시설물이 있는 봉우리가 中峰이고, 복잡한 시설물이 보이는 곳이 파평산 정상인 서봉이다.

중봉부근에 김신조루트라는 리본이 매달려있다. 대저 사진에 보이는 이 지역을 김신조일당이 넘었을 것이다.

 

 

 

 

 

 

법원읍 웅담리(곰시)의 버들메마을이 보인다.

 

 

타이거골프장, 벌써 몇 년째 공사 중인지 모른다.

 

 

환경파괴라고 비난만 할 일은 아니다. 잘 가꾸고 관리하면 아름다운 풍경이 될 수 있다.

 

 

 

 

 

 

 

 

 

 

 

 

 

 

 

 

웅담리(곰시) 전경. 동네 뒤쪽의 세모진 산이 남산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