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얼어붙은 임진강 나는 다시 쓸쓸함으로...

백수.白水 2016. 2. 7. 08:25

 

바람이 없어 남녘처럼 포근한데

한 달여 만에 거니는 접경의 산천이 낯설고 또 새롭다.

임진강이 꽁꽁...엄청 추웠었나 보다.

 

그 많던 기러기는 다 어디로 갔나?

텅 비어버린 벌판

꽁꽁얼어 빛과 소리를 잃은 고요한 강,

나는 다시 쓸쓸함으로 살아야한다.

 

그러나 서글퍼 말자.

가을은 가을로 살고 겨울은 겨울로 살아가는 것

 

 

오늘은 오늘을 살고 내일은 내일을 살자.

바람 불 땐 바람소리 듣고 비올 땐 빗소리 듣자.

삶을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몰입하면 모든 것이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