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錦江) 수통리 적벽강에서 ∼ 천내강까지
2017.8.27(일요일)
굽이굽이 402km에 이르는 금강의 유로(流路) 중 상류에 속하는 금산 적벽강에서부터
지천인 봉황천을 합류하여 충북영동과 옥천사이로 흘러드는 금산제원의 천내(川內)강까지,
강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풍광이 수려한 곳마다 차를 세우고 정취에 흠뻑 젖어들어 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
산이 깊어 물도 깊고, 산이 아름다우니 강도 아름답다.
아름다운 강산!
산자수명(山紫水明)이다.
가까이 두고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고향땅
내 고향산천이 이토록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인 줄은 미처 몰랐다.
동행한 아내가 이곳에서 살고 싶다고 몇 번을 말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내 집이 캠핑카도 아니고...
앞으로 자주 찾아와 며칠씩 묵으면서 산과 강을 둘러보자고 약속 했다.
진악산 서대산 대둔산 천태산을 올라야하고,
발원지인 장수의 뜬봉샘에서부터 하구까지 금강기행(紀行)을 하자고 의견도 맞췄다.
아래윗집으로 20년을 얼굴 맞대고 지낸 죽마고우가 내년2월에 귀향을 할 것이니 더욱 정 겨울 거다.
말 그대로 주마간산(走馬看山),
차를 달리며 대충보고 지나쳤으니 보고 느낀 것을 적을만한 형편이 안 된다.
사진이나 몇 장 올린다.
그때그때 확대·축소하거나 이동시켜가면서 볼 수 있음
▶ http://tvcast.naver.com/v/296252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계, ebs동영상)
금강(錦江)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의 신무산(神舞山, 897m)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군산에서 황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유로연장401㎞로서 남한에서는 낙동강·한강 다음으로 큰 강이다.
본류는 장수읍의 수분리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섬진강과 갈라져 진안고원과 덕유산 지역에서 흘러오는 구리향천(34㎞)·정자천(30㎞) 등 여러 지류들이 북쪽으로 흐른다.
전라북도의 북동부 경계 지역에 이르러 남대천(44㎞)·봉황천(30㎞)과 합류하고 옥천·영동 사이의 충청북도 남서부에서 송천(70㎞) 및 보청천(65㎞)과 합류한 뒤 북서쪽으로 물길을 바꾼다.
다시 갑천(57㎞) 등 여러 지류가 합쳐 충청남도의 부강에 이르러 남서방향으로 물길을 바꾸면서 미호천과 합류하고, 공주·부여 등 백제의 고도를 지나 강경에 이르러서는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며 황해로 흘러들어 간다.
《당서 唐書》에서는 금강을 웅진강(熊津江)이라고 기록하였다. 금(錦)은 원어 ‘곰’의 사음(寫音)이다. 곰이라는 말은 아직도 공주의 곰나루[熊津]라는 명칭에 남아 있다. 일명 호강(湖江)이라고도 부른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금강의 명칭은 여러 가지로 표현되고 있다. 즉, 상류에서부터 적등진강(赤登津江)·차탄강(車灘江)·화인진강(化仁津江)·말흘탄강(末訖灘江)·형각진강(荊角津江) 등으로 되어 있으며, 공주에 이르러서는 웅진강, 부여에서는 백마강, 하류에서는 고성진강(古城津江)으로 되어 있다.
[출처] 錦江(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발췌.
수통리 적벽강(↓)
어린 날의 추억. 강아지풀로 만든 수염을 붙이고...
장수군에서 발원한 금강이 무주군을 지나 금산군의 경계로 들어서면서부터가 적벽강(赤壁江)이다.
이곳은 부리면 수통리(水桶里)로 흔히 ‘수통리 적벽강’으로 불린다.
강을 따라 올라오는 도로는 무주군과의 경계에서 막혀버리니 금강구경은 막힌 지점부터 하류로 내려가며 시작된다.
높이 30여m의 기암절벽
적벽교와 여울목(↓)
보이는 펜션단지 아래로 적벽강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
수통교(↓)
도파부락
무지개다리(↓)
인삼골 오토캠핑장(↓)
부리면 신촌리에서 오토캠핑장이 있는 제원면 금성리는 잠수교로 연결된다.
여기서도 진악산이 보인다.
강 건너 왼쪽 오토캠핑장.
마달피 청소년수련원근방(↓)
제원대교와 천내강 (↓)
귀가 길 집에 거의 도착해서 만나는 가야산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