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美扇)나무.


미선(美扇)나무
원산지는 한국으로 이름은 아름다운 부채라는 뜻의 미선(美扇) 또는 부채의 일종인 미선(尾扇)에서 유래한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는 1m에 달하고, 가지는 끝이 처지며 자줏빛이 돌고, 어린 가지는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2줄로 배열하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의 달걀형이고 길이가 3∼8cm, 폭이 5∼30mm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2∼5mm이다.
미선나무의 종류는 흰색 꽃이 피는 것이 기본종이다.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을 분홍미선(for. lilacinum), 상아색 꽃이 피는 것을 상아미선(for. eburneum), 꽃받침이 연한 녹색인 것을 푸른미선(for. viridicalycinum), 열매 끝이 패지 않고 둥글게 피는 것을 둥근미선(var. rotundicarpum)이라고 한다. 미선나무의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미선나무는 1919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후 유럽과 일본으로 건너가서 지금은 여러 나라에서 훌륭한 조경수로 귀한 대접과 사랑을 한몸에 받는 나무이다. 현재 미선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은 충북 괴산의 송덕리·추점리와 영동읍 외곽지대인 용두봉이며, 최초 발견된 진천군 초평리 자생지는 지금은 훼손되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른 봄 잎이 나오기 전에 개나리꽃과 비슷하게 생긴 하얀 꽃이 마치 작은 초롱과 같이 피는데, 가장자리가 네 갈래로 벌어졌고 3~10개가 모여서 층으로 달리며 향기 또한 그윽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정도다. 미선나무 꽃은 개나리꽃보다 조금 작고 꽃잎이 서로 포개져 있으며 백색으로 향기가 있는 것이 서로 다른 점인데, 서양사람들은 꽃 모양이 비슷해서 하얀 개나리라 부르기도 한다.
가지는 진한 자주색이며, 새로 나온 것은 둥글지 않고 네모지다. 꽃이 지고 나면 바로 잎이 가지 양쪽으로 사이좋게 마주 보고 나온다. 나무 모양은 대개 우산형인데, 전정할 때 가지 밑 쪽 3분의 1만 남기고 모두 잘라주어 충실한 가지가 나와야 보기가 좋다. 꽃 색이 연분홍인 것도 가끔 있는데 이것을 분홍미선이라 하고 상아색인 것은 상아미선이라고 한다. 염분이 많은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며 비옥한 곳보다는 다소 건조하고 척박한 데서 맹아지가 많이 나와 나무 모양이 좋다.
희귀종인데도 번식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어 꺾꽂이, 포기나누기 또는 종자를 파종해도 된다. 가을에 종자를 따서 딱딱하게 굳기 전에 모래와 섞어 노천매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된다. 꺾꽂이할 때는 2년생 가지를 꽃 피기 전에 약 15cm 되게 잘라 습기가 있는 모래땅에 꽂아 놓으면 뿌리가 내려 새로운 묘목을 생산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작약

할미꽃

돌단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