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두지나루 황포돛배
임진강 南岸인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두지나루(豆只津)에서 강 상류(동쪽)를 찍었다. 현재의 장남교가 너무 낮아 홍수 때 범람하므로 다리 위쪽에 다시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 이 남쪽 둑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적성면 주월리가 나오고 그곳에 육계토성과 ‘가월리 주월리 구석기유적지’가 있다.
강 하류(서쪽)쪽, 다리건너 오른쪽이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다.
왼쪽이 현재의 장남교. 오른쪽이 새로 건설 중인 교량.
두지리 매운탕촌
강 건너 北岸에서 본 두지나루 황포돛배 선착장.
황포돛배는 한국전쟁 전까지 경기도 파주시 두지나루에서 서울의 마포나루까지 오갔던 조선시대 명물(名物)이었다. 소금·새우젓·생선과 인삼·콩·쌀을 그득그득 실어 날랐다. 황포돛배는 땅 모양이 '뒤주'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두지 나루'에서부터 연천 고랑포 여울까지 왕복 6㎞를 40여분 동안 오간다. 10여분쯤 가면 강 왼편으로 20여m 높이의 '자장리 적벽(赤壁)'이 나타난다. 윗부분은 책을 꽂은 듯 수직으로 층이 났고, 아랫부분은 시루떡처럼 수평으로 층층이 돌이 쌓였다. 60만 년 전쯤 용암이 흘러 형성된 현무암 석벽(石壁)은 임진강에 있는 11개 적벽 중에서도 경관 좋기로 유명하다. 한국전쟁 때 북한 인민군을 피해 숨어 있던 자장리 사람들의 '피난처'가 수풀에 가린 채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 동굴에서는 밖에 나간 아이를 찾으러 나갔다가 들켜 7가구가 몰살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돛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정각 하루 7회 운행한다.
두지나루와 뱃길 주변의 풍경
<위의 사진들은 다른 이의 블로그에서 옮김>
멀리 감악산이 보인다.
강 건너 북쪽 도로변에 이정표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