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 온 글

아직은 미완성... /신 영

백수.白水 2012. 9. 23. 14:59

 

 

내게 제일 행복한 시간이 언제가 묻는다면?

아마도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몇 날 며칠을 샤워를 하지 않고 지낸 날이 있었다.

글을 쓰는 일에 몰입했던 그 시간

다시 내게 올 수 있을까?

그때 그 시간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 시간을.

 

 

이렇게 세상의 복잡함을 시끄러움을 잠시 접고

온전히 나와 만나는 시간

내 영혼과 대면하는 이 시간이 내게는 감사의 시간이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

이 시간이 내게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다.

이 시간이.

 

 

모든 것을 잊고 미친듯이 달려가

작은 렌즈에  또 하나의 세상을 담으며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

온몸에 땀이 흥건히 젖고 스쳐 지나는 바람결에 나를 발견하는 그 순간

그 행복함이란...

말할 수 없는 황홀한

올...가...!

 

 

<07/13/2012. 하늘.http://blog.daum.net/skyusa21/1131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