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빈! 길을 나서다"의 다섯 번째 책 산행하며 야생화탐사에 빠져든 여행 작가 효빈의 다섯 번째 책 "그 산에 그 꽃이 핀다(2024.1월 신간)"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특히 야생화에 초점을 맞췄다. 7년 전, 내가 이 곳으로 내려와 목조주택을 지을 때 목수인 내 친구 왈 “자재나 물품을 구입할 때 설렁설렁 건성으로 하지 말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여러 일들을 겪으며 참으로 뼈 때리는 말이었음을 느끼며 살고 있다. 작가는 언제나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고집하는 뚜벅이 여행을 고집하면서 암봉을 오르고 산 길 뿐만 아니라 때때로 수풀 덤불을 드나들면서 사진을 찍는데 포기하지않는 고단한 발품에 나는 깊은 경의를 표한다. 그의 산행기는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