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핵석 2

수덕산에서 만나는 풍화지형과 풍화혈.

예산군 덕산면‘사천마을’에서 수덕산修德山(덕숭산德崇山)으로 가는 등산로 따라 정상(495m)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왕복으로 1시간정도만 걷겠다는 심산(心算)이었으나 어쩌다보니 정상등정(登頂)이 되어버렸다. 중간에 휴식도 없이 천천히 완주하는데 3시간, 만보기는 13,000보가 찍혔다. 수덕사가 자리한 큰 계곡을 감싸는 서쪽산줄기! 바위가 많고 암봉(巖峰)도 제법 있지만 대체로 둥글둥글 악산(嶽山)은 아니라서 여유롭게 거닐 수 있다. 등산 중에 기이하게 풍화된 수많은 풍화지형과 풍화혈을 만나게 되는 호사를 누릴 것이다. ----------------------------------------------------------------- 풍화지형(風化地形)이란? https://ybm0913.tistory..

명당과 알봉. 돌알(核石)과 알돌과 알작지.

앞산(동쪽)인 수덕산 서쪽기슭, 정상에서 양쪽으로 뻗어 내린 좌청룡 우백호가 커다란 알 하나를 품고 있는 형상이 또렷하다. ▼요즘“알봉(내가 붙인 이름이다)”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고자 접근을 시도를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길을 개척하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만 찍으며 며칠째 이쪽저쪽으로 헤매고 있는 중이다. 불원간 뜻은 이루어지리라. 나는 저 모습을 보면서 명당에 자리한 고대왕릉을 떠올렸고 알과 관련된 여러 말들을 연상하곤한다. 부동산투기행위 "알박기" 모양이 알처럼 둥근 "돌알(핵석, 核石)" 몽돌이 깔린 "제주도의 알작지해변" 보석처럼 빛나던 "호주 할렛 코브 해변(Hallett Cove Beach) 몽돌" 등 말이다. ▼우리 마을(덕산면 광천리)을 돌아다니다보면 많은 ‘돌알’을 보게 된다. 돌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