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묘(許浚 墓)는 3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군 검문소의 검문을 통과한 후 민간인 통제선인 임진강(리비교)을 건너야 하는데 아무나 출입을 시키지 않는다. 영농출입증이 있거나 아니면 사전에 행정기관에 출입허가를 신청한 후 군부대의 승인이 떨어진 사람만이 민통선을 출입할 수 있다.
소재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산129
관리자: 허준기념사업회
문화재 지정번호: 경기도 기념물 제128호 (1992년 6월 5일)
조선 중기의 명의(名醫) 허준의 묘로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에 있으며, 임진강(臨津江) 건너 비무장 지대의 해발 159m에 위치하고 있다.
이 묘는 재미 고문서연구가 이양재(李亮載) 등이 『양천허씨족보(陽川許氏族譜)』에 기록된 '진동면 하포리 광암동 손좌(巽坐) 쌍분(雙墳)'의 내용을 바탕으로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조사한 결과 1991년 9월 30일에 발견하였다.
발견 당시 쌍분으로 보이는 봉분은 이미 도굴되어 형태를 거의 알아볼 수 없었다. 다행히 허준의 묘임을 보여주는 묘비, 문인석 2기, 상석, 향로석 등이 주변에 흩어져 있는 등 종합적인 고찰을 통해 허준의 묘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묘역은 50여 평 규모로 좌측 묘는 허준, 우측 묘는 부인인 안동김씨(安東金氏)로 추정된다. 쌍분 위에는 허준의 생모로 추정되는 묘 1기가 더 있다. 북서향인 이들 묘는 『양천허씨족보』의 기록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묘비는 두 쪽으로 잘려진 채 땅속에서 발견되었는데, 마모된 비문 가운데 ‘양평군(陽平君)’, ‘호성공신(扈聖功臣)’, ‘허준(許浚)’ 등의 글자가 음각된 점에서 허준의 묘로 단정할 수 있다. 묘비는 113×41×12㎝의 규모이다.
묘 주변에 쓰러져 있는 2개의 문인석은 높이 203㎝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이다. 상석(床石)은 중앙에서 정북서 방향으로 놓여 있는데, 크기는 가로 152㎝와 세로 93㎝의 규모이다.
이 묘를 통하여 허준의 생애와 그의 사후에 대한 단서를 부분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다.
묘역을 제외한 지역은 모두 출입금지지역으로 철조망으로 막았다.
묘역으로 올라가는 길 양쪽이 모두 철조망으로 막혔다.
재실 구암재(龜巖齋)
좌측 묘는 허준, 우측 묘는 부인인 安東金氏로 추정되고 쌍분 위 녹색비닐에 덮인 묘는 생모의 묘로 추정됨.
문인석 2기가 있고
비석과 상석에 명문을 새겼던 흔적이 있으나 마모되어 글자를 알아 볼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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