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명불허전(名不虛傳)

백수.白水 2014. 2. 4. 09:44

 

입춘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고 과연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석유 더 넣지 않고 이번겨울을 나나했더니 보일러는 새벽부터 화통소리를 내며 펑펑 돌아간다.

오늘 새벽기온이 영하15도까지 떨어져 버렸다. 그나마 바람이 없으니 어제보다는 났다.

 

어제 다저녁때 산책하려고 강 길로 나섰는데 귀를 에려는 듯 삭풍이 얼마나 매섭던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개성송악산을 향해 사진 몇 방 누르고 되돌아왔다.

 

송악산(松嶽山, 488m)은 한양도성의 인왕산 북악산처럼, 오백년 고려도읍지 개경의 진산이다.

덕물(德勿)감악(紺岳, 675m)과 함께 무속신앙의 神山이요 명산이었다.

 

한양도성 앞을 흐르는 한강처럼, 임진강은 고려인들의 강이었다.

권문귀족들은 江岸에 정자를 세웠고, 공민왕이 신하들과 함께 뱃놀이를 즐기던 친근한 강이었다.

 

송악산은 판문점에서 8km,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30km가 조금 안 된다. 멀어서 희미하다.

희미한 산줄기 중에서 어느 곳이 송악산이고 어느 곳이 매봉과 극락봉인지 나는 분별을 못한다.

기가 막히게 쾌청한 날을 잡아, 고성능카메라를 가진 분을 모시고,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서 다시 찍을 계획이다.

 

 

개성시지도 보기 http://terms.naver.com/imageDetail.nhn?docId=565853&imageUrl=http%3A%2F%2Fdbscthumb.phinf.naver.net%2F2644_000_6%2F20130613135609114_OIPXMZ7IK.jpg%2Fbdb81004-5583-4c.jpg%3Ftype%3Dm935_fst_nce%26wm%3DY&categoryId=1599&mode=simple|

 

 

개성[開城]은 500년간 고려의 도읍지였던 유서 깊은 도시이다. 판문점에서 개성까지의 거리는 8에 불과하여 남한과 가장 가까운 북한의 대도시로 주위가 구릉(丘陵)에 둘러싸였고 송도(松都)라 불리기도 했다.

 

고려태조(王建, 재위 918~943)는 즉위한 다음 해에 철원(鐵原)에서 이곳으로 도읍을 옮기고 개주(開州)라 칭하다가 나중에 개성(開城)으로 명칭을 고쳤다. 고려의 멸망 때까지 국도(國都)로서 번영했다. 현종(顯宗, 재위 1009~31)때에 거란족(契丹族)의 침공에 대비하여 구릉지에 토루를 쌓고 나성(羅城)이라 하였다. 왕궁은 만월대(満月台)에 있었다.

 

내성(內城)은 조선 태조(李成桂, 재위 1392~98)때에 석축으로 반월성이 완성되었고, 남대문은 그 당시의 유구(遺構)이다. 부근 구릉지대에는 왕릉과 고분이 산재하며 왕릉은 방형(方形), 횡혈식석실(橫穴式石室)묘로 되어 있다. 수락암동(水落岩洞)고분과 법당방(法堂坊) 고분 등에는 벽면십이지상(壁面十二支像) 등의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묘의 전면(前面)에는 석인(石人)이 서 있다. 시의 동쪽에는 여말(麗末)의 충신 정몽주(鄭夢周)와 관련되는 송양(松陽)서원과 선죽교(善竹橋) 등이 있었으나 6.25전쟁 때 파괴되었다.

 

송악산(松岳山) 개성시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488m. 부소갑(扶蘇岬곡령(鵠嶺문숭산(文崧山)이라고도 한다. 산 전체가 주로 화강암의 큰 바위로 되어 있다. 송악산 북쪽에는 천마산과 박연폭포가 있고, 남쪽으로는 진봉산과 용수산의 안산이 솟아 있다. 고려의 옛 도읍인 송도(松都)의 진산이다. 산 남쪽 기슭에는 옛 고려의 고적으로 으뜸가는 왕궁터인 만월대(滿月臺)가 있다. 산 동쪽 기슭에 자하동(紫霞洞), 서쪽 기슭에 광명사정(廣明寺井)의 명승지가 있다.

 

 

 

 

 

 

 

좀 더 가까이 에서 보는 개성 송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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