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사랑 / DooRee
바다를 바라보며 건너지 못할 때
그건 바다가 아니라
내 앞을 가로막은 절벽이었습니다.
돌을 던져 번지는 파문이
서로 다른 줄 모른 채
애써 거르지 않고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약속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꿈같기도 하고
아픔을 달래는 신음 같기도 하고
밤을 새워 돌탑을 쌓아 올리는
각시붓꽃 사랑 같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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