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영상.그림.음악

오죽헌(烏竹軒)의 봄

백수.白水 2011. 6. 12. 14:17



강릉(江陵) 오죽헌(烏竹軒)의 봄 (보물 제165호)
자료출처 ... 어린왕자 들꽃사랑 운영자 백야 님



      강릉(江陵) ... 오죽헌(烏竹軒)의 봄 양떼목장에서 대관령을 넘어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오죽헌을 들어서면서 코끝을 맴도는 모란꽃 향기가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고댁 오죽헌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 듭니다. 우리나라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조선의 천재 여류 화가이자 문인인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본명:신인선)과 조선시대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학자인 그의 아들 율곡 이이가 태어나고 살았던 오죽헌은 1450년 무렵 지어진 건물로 1505년 형조참판을 지낸 최응현이 둘째딸의 사위 이사온 에게 물려주었고 이사온은 외동딸을 서울의 "신명화"와 혼인시켜 딸만 다섯을 두었는데 그 둘째가 신사임당이며 사임당의 어머니인 용인이씨는 강릉의 친정 어머니 최씨가 병이나자 간호를 위해 강릉에 머물러 있을때 친정인 오죽헌에서 신사임당을 낳았다고 합니다. 신사임당도 서울의 이원수와 혼인하였으나 홀로계신 어머니를 모시기위해 강릉에서 지내다 오죽헌에서 율곡을 낳았으므로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나고 자란곳으로 사임당의 어머니가 넷째딸의 아들 권처균에게 현재의 오죽헌을 물려 주었는데 오죽헌은 집주위에 까마귀 처럼 검은 대나무가 많아 권처균이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지은데서 비롯되였고 오죽헌 내에는 몽룡실, 문성사, 어제각, 율곡기념관, 바깥채,안채,강릉 시립박물관이 잘 조성되여있어 많은 사람들이 찿곤 하는 곳입니다. 오죽헌 몽룡실옆에는 오죽헌이 지여지면서 심어진 600년된 천연기념물 484호로 지정된 두 모자가 가꾸었다는 율곡매(栗谷梅) 나무가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신사임당은 평소에 매화를 좋와해서 첫째 딸 이름도 매창(梅窓)이란 이름을 짓고 고매도(古梅圖) 등의 작품을 그리기도 하였으며 율곡선생이 어렸을때 쓰던 벼루도 이 매화를 새겨 지금 까지 전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오죽헌의 주위의 까만 대나무숲과 고댁의 뜨락에 만개한 모란꽃길을 돌아보는 내내 신시임당과 율곡 이이 두분의 정취를 더듬어 보는 맛갈스러운 시간들.... 우리들 일상의 생활에서 접하는 5천원권 지폐의 새겨진 율곡이이와 5만원권의 신사임당의 초상화는 세계적으로도 보아도 두 모자의 모습이 화페에 나린히 올려진 것은 이 두분뿐이 아닐까?!... 생각을하며 오죽헌을 찿은 또 다른 감회의 순간을 함께하게 하며 몇년만에 찿은 오죽헌을 돌아 보고 나오는 길에도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가 마음까지 차분하게 적셔줍니다.




아름다운 새들의 슬라이드 감상

Click! Beautiful Birds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