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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호랑(虎狼)거미

백수.白水 2022. 7. 6. 11:12

거미목 호랑거미과의 절지동물(節肢動物)무당거미와 함께 산이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거미 중 하나이다.

 

몸길이는 수컷 58, 암컷 2025로 초원, 풀숲, 논밭, 처마 밑에 서식하며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에 서식한다.

 

초여름에 성숙하고 암컷의 복부에는 노란색과 검은 색의 가로 줄무늬 모양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컷의 크기는 암컷의 1/5 정도로 훨씬 작고 갈색을 띈다.

 

거의 원형에 가까운 거미줄을 친다.

거미는 항상 거미줄의 가운데에 있으며 지면을 바라보며 매달려 있다. 

이 때, 앞과 뒤의 두 쌍의 다리를 곧게 펴서 X자 모양을 이룬다. 

호랑거미는 다리의 위치에 맞게 거미줄에 X자 모양의 띠를 만든다. 

이 띠의 역할은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용도로 생각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거미줄에 있는 호랑거미는 공격적이며, 먹이가 그물에 걸리면 즉시 다가와 물어뜯고 먹이를 실로 감아 거미줄 가운데로 옮겨서 먹는다. 

위험을 느끼면 거미줄을 앞뒤로 흔들어 위협한다.

 

수컷은 성숙하면 암컷이 있는 곳으로 온다. 

암컷의 거미줄 끝에 살짝 발을 들여 암컷의 눈치를 살피고 나서 거미줄에 들어가 짝짓기를 한다. 

암컷은 알을 실로 감싸서 알집을 만들고 거미줄 한 쪽에 매달아 놓는다.

 

비닐하우스에 붙어있는 호랑거미의 배 쪽에서 찍었다.

 

 

알파벳문자로 상표를 찍어놓은 것처럼 보이는 거미줄이 특이하다.

 

 

등 부분을 찍은 사진(다른 블로그에서 옮김)

 

 

7월 첫주에 큰아들네 가족이 다녀갔다.

 

 

백합이 푸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