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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
명순씨네가 종삼(種蔘)을 캐는 날이다.
種蔘은 씨삼 또는 묘삼(苗蔘)이라고도 한다.
가을에 인삼(人蔘)씨앗을 파종했다가 다다음해 봄에 캐서 다른 밭에 옮겨 심는 모종人蔘이다.
그러니까 2011년 가을에 파종을 했는데 2012년 한 해 동안 자란 후 겨울을 나고
2013년 봄인 오늘 캐는 것이다.
아침7시부터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데
아내는 품삯을 받지 않고 그저 도와주겠다며 9시쯤에 나갔고
나 역시 술 한잔하라는 전화를 받고 10시쯤에 나가서 거들어줬다.
아침부터 흩날리던 눈발은 10시를 넘기면서 함박눈으로 변해 펑펑 쏟아졌고
세찬바람이 불어 한동안 작업을 중지했다가 눈이 그친 후 다시 작업을 시작했는데
오후 4시쯤에야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다시 겨울이 온듯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차가운바람이 불면서 매우 쌀쌀한 날씨.
내일 아침에는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꽃샘추위는 토요일아침까지 계속된다하니
이건 완전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흰눈이 덮인 감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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