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북방 임진강 상류에 건설한 댐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4월5일 발전소'라고 부른다. 북한은 지난 1998년 11월 군 병력을 동원해 북방한계선 북쪽 1km 지점인 황해북도 토산군 임진강 지류의 협곡을 막아 발전소 공사에 착수했으며,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001년 3월 15일 북한 군인들이 새로 건설한 중소형발전소인 4월5일(1ㆍ2호)발전소가 준공됐다고 보도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 댐은 수중보 형태의 소형이며, 물이 만수위에 달하면 자연적으로 흘러넘치게 만든 월류식 댐으로 알려져 있다. DMZ 북방 450m 지점에 위치한 1호 댐은 높이 13m, 길이 400m, 저수량 2000여 만 톤으로 발전능력은 1500~2000kw이다. 1호 댐 상류 17km에 위치한 2호 댐은 높이 11m에 길이 500m로 저수량과 발전능력은 각각 770만 톤과 4000kw이다.
1ㆍ2호 댐 건설 후 2002년 5월 11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인민군 김동화 소속 부대(415군부대) 장병들이 '제2의 4월5일댐'이라 부르는 3ㆍ4호 발전소를 짧은 기간에 건설하여 총 3500만 톤의 저수(貯水)가 가능해졌다고 보도하였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약 42.3km (혹은 27km?) 떨어진 황해북도 토산군 황강리 임진강 본류에 위치한 댐이다. 2002년에 발전과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착공되었으며, 2007년 전후로 완공된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는 높이 34m에 길이 880m 정도며, 저수량은 임진강 유역의 또 다른 댐인 4월5일댐(규모 3,500만t)의 10배에 가까운 3억∼4억t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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