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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깎은 한탄강의 기암절벽

백수.白水 2013. 11. 25. 13:13

 

[색상별 그림 보기] 위로 부터 추가령현무암, 백악기화산암, 대보화강암, 경기 기저변성암 복합체.

 

 

검불랑, 평안천, 역곡천*

 

강원도 평강에서 발원해  철원, 경기도 연천을 거쳐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한탄강은 임진강과 함께 분단조국의 남북을 관통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특히 `한탄'이라는 이름은 큰 개울이라는 우리말을 한자로 음차한 것이지만 마치 민족분단의 현실을 `한탄'하는 것 같은 비감을 느끼게 한다.

이 강은 이름이 주는 느낌 외에도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지형을 갖고 있으며 형성과정도 특이하다.

 

우리나라의 강은 일반적으로 범람원, 즉 충적평야가 넓게 발달한 가운데를 흐른다.

그러나 한탄강은 평원분지 한가운데를 지나면서 계곡이 좁고 깊게 팬 것이 특징이다. 30~40m의 깊이로 깎인 협곡은 수직절벽을 이루고 곳곳에 기암괴석이 많아 그 모양이 마치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을 연상케 한다.

전체길이 110km에 평균 강폭 60m인 이 강은 물살이 다른 강에 비해 빠른 편이다. 이 때문에 예부터 절경으로 꼽혀온 곳이 많다. 하류인 전곡유원지에서부터 재인폭포, 순담계곡, 고석정, 직탕폭포, 칠만암 등 비경의 명승지가 상류쪽으로 널려 있다. 한탄강이 이런 지형적 특징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이 강이 화산암의 하나인 현무암대지 위를 흐르기 때문이다. 현무암은 마그마가 식으면서 수축돼 기둥모양으로 갈라진 틈, 곧 주상절리가 발달하는데, 강물의 침식작용을 받으면 절리를 따라 암반이 떨어져나가 수직절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탄강 일대를 덮고 있는 이 현무암은 언제 어떻게 분출한 것일까.

이 지역에서의 화산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일대를 포괄하는 지체구조인 추가령구조대에 대해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추가령구조대란 원산과 서울을 잇는 띠모양의 낮은 골짜기로 한반도를 지질적으로 크게 남북으로 양분하는 선이다.

 

추가령구조대의 북쪽은 10억년 이상 된 선캠브리아기의 변성암류와 고생대 지층이 우세한 반면, 남쪽지역은 이들 지층과 함께 중생대 지층도 넓게 분포하며 남쪽으로 갈수록 나이가 젊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지체구조상으로도 북쪽에서는 산맥의 방향이 대체로 북동동~남서서의 요동방향으로 뻗어 있는 반면 남쪽은 북동~남서의 중국방향을 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 이 지형은 서울과 원산 사이에서 평행으로 발달하고 있는 큰 단층들의 약한 띠를 따라 화강암 저반이 차별침식돼 만들어진 저지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단층으로 지각이 벌어진 곳에서는 지하의 마그마가 밀고 올라오기 쉽고 화산폭발이 일어나기도 쉬운 것이다.

 

그러면 이 지역에서 화산활동은 언제 일어났으며, 어떤 양상으로 분출이 이뤄졌을까.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한반도에서 격렬한 화산활동이 진행된 중생대 백악기에도 이 지역에 화산분출이 있었다. 전곡댐 아래 자살바위*나 철원평야 외곽의 금학산, 지장봉 등이 이때 분출한 화산체이거나 화산재가 굳은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한탄강 일대 지형을 형성한 화산은 백악기의 화산활동이 아닌 신생대 제4기의 것으로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전곡리 한탄강변에서 전기구석기의 유적·유물을 발굴하면서 유적 바로아래층 현무암의 연령을 측정한 결과 약 27만 년 전 께 분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10억년 이상 된 선캠브리아기에서 65백만 년 전인 중생대까지의 지층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반도에서 추가령구조대는 제주도, 백두산, 울릉도와 함께 가장 젊은 지층에 속하며 섬을 제외하면 남한에서는 제일 젊은 땅인 셈이다.

 

그런데 화산활동이 있었는데도 이 지역에 한라산이나 백두산 같은 거대한 화산체는 왜 존재하지 않을까.

화산분출의 유형은 일정한 분출구를 따라 증기와 용암이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중심분출과 지각이 벌어진 틈을 따라 큰 폭발 없이 마그마가 꿀럭꿀럭 흘러나오는 열하*분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추가령구조대의 형성원인과 화산활동을 연구해온 강원대의 원종관.이문원 교수(화산학)에 따르면 열하분출이 중심분출보다 훨씬 더 흔한 유형이며, 이 경우 일반적으로 점성이 약한 현무암질 마그마가 흘러나온다. 따라서 거대한 화산체가 만들어지지 않고 넓은 용암평원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추가령구조대의 화산이 바로 이런 열하분출형 화산으로 오리산을 중심으로 방패모양을 하고 있는 평강고원이나 철원평야는 다 이때 만들어진 용암평원이다. 화산분출로 흘러나온 마그마의 양도 엄청났던 것으로 추정된다. 평강의 침식분지를 메워 방패모양의 화산체를 만든 이후에도 계속 흘러나온 마그마는 구철원침식분지로 유입돼 용암대지를 형성하고, 이어 동송읍 오목리 근처에서 한탄강으로 흘러들었다.

 

원 교수 등에 따르면 한탄강으로 유입된 마그마는 상대적으로 낮은 곳 인 한탄강 유로를 메우면서 흘러내려 임진강으로 합쳐지는 문산 근처까지를 덮었으며 그 길이는 무려 95km에 이른다. 이처럼 막대한 양의 마그마가 한꺼번에 분출된 것은 아니다. 한탄강의 하식절벽에서 관찰되는 현무암층의 켜로 볼 때 최소한 11회 이상 분출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하류인 전곡리 근처에서는 3매의 켜가 발견되지만 상류인 동송읍 화지리 근처 하식절벽에서는 11매의 현무암층 단위가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그마가 옛 물길을 완전히 메워 평원을 만듦에 따라 한탄강은 새로운 유로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새 유로는 용암평원 가운데나 현무암과 기반암(화강암 또는 선캠브리아변성암)이 만나는 경계부위를 따라 주로 만들어졌다.

 

고석정* 계곡처럼 강이 현무암대지 한가운데를 아래로 깎아 내려간 지역에서는 강 양쪽 골짜기가 서로 대칭인 수직절벽을 이룬다. 반면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화강암이나 편마암으로 된 쪽이 완만한 사면을 형성해 계곡 양쪽이 비대칭을 이룬다. 그러나 추가령구조대의 절반과 용암의 분출구가 군사분계선 북쪽에 있고 남쪽의 경우도 상당부분이 민통선 안에 놓여 있어 추가령구조대의 성인은 물론 마그마의 분출 횟수 등 정확한 화산활동상에 대한 좀더 깊은 연구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원 교수는 이와 관련해 "남북한 관계의 개선이 이뤄진다면 가장 먼저 공동학술조사를 해야 할 곳이 바로 이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글=최영선>

[한 겨 레. 1994-06-17. (문화) 기획.연재 0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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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관련☞ http://blog.daum.net/ybm0913/1967

 

한탄강(漢灘江) 길이 136km. 강원도 평강군 추가령곡(강원도 평강군 상송관리, 장암산(長巖山1,052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김화·철원·포천일부, 연천을 지나 연천군 도감포(합수머리)에서 임진강으로 흘러든다. 화산폭발로 형성된 추가령구조곡의 좁고 긴 골짜기를 지나는데, 유역에는 절벽과 협곡이 발달하여 있다. 철원南大川 · 永平川 · 車灘川 등의 지류가 있으며, 하류인 전곡 부근은 6·25전쟁 때의 격전지이며  강변이 아름다워 한탄강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영평천(永平川)

길이30.90km로 포천시 이동면 북부에 있는 자등현(自等峴)과 광덕현(廣德峴)에서 발원하여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에서 한탄강으로 흘러든다.

광덕현에서 흘러나온 물은 남동쪽의 백운산(白雲山:904m)에서 흘러나온 물과 합쳐 선유담(仙遊潭)의 경승을 이루고, 일동면에 이르러 많은 지류와 함께 넓은 곡저평야를 펼친다.

물길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산지를 북서류하다가 영중면에서 포천천을 받아들이고 서류한다.

이어 창수면 고소성리에서 북류하여 전곡호(全谷湖)를 이루었다가 한탄강과 합류한다.

 

차탄천(車灘川)

철원군 철원읍 독서당리(760고지 북쪽계곡)에서 발원, 연천군청 소재지인 차탄리 한복판을 북쪽에서 휘감아 돌면서 남동류해 은대리 평원의 끝을 따라 계속 흐르다가 전곡읍 삼형제 바위에서 한탄강에 유입된다.

 

고미탄천(古米呑川)

강원도(북한) 법동군 해랑리 三峴동쪽계곡[또는 대화봉(1,370m)]에서 발원하여 세포·평강군을 지나 이천군의 경계를 이루다가 판교군 용당리 부근에서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길이 119.5이며, 평안천(平安川남대천(南大川) 등과 함께 임진강의 주요지류이다.

 

平安川(평안천)

임진강의 지류로 강원도 평강군 고삽면에서 발원하여 평강이천 등지를 지나 임진강으로 들어가며 길이는 81km이다.

 

역곡천(驛谷川)

강원도 평강군 평강면에서 발원하여 철원군과 경기도 연천군을 흘러 임진강(臨津江)으로 흘러드는 하천. 길이 78.3. 상류가 되는 철원군에서는 평탄한 대지상의 많은 분류를 모아 연천군과의 경계에 넓은 평야를 발달시키고 있다. 연천군 중면에 들어와 어적산리에서 남으로 곡류하여 적고리를 지나 임진강으로 흘러든다.

 

검불랑(劍拂浪)

강원도(북한) 세포군 원남리(遠南里) 소재하는 경원선의 철도역으로 검불랑(劍拂浪)역이 있다. 해방당시에는 평강군 세포면에 속했는데 이 마을 이름에 궁예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궁예가 철원에서 평강을 거쳐 세포까지 피난을 갈 때, 자신의 검이 좋은 것이 아니고 자신을 망하게 한 것을 깨닫고 검을 버렸다고 한다. 원래는 검불량(劍弗良)이었다고 한다. 비록 지금은 이름이 원남리지만, 이 역 주변은 검불랑으로 불린다. 구검불랑, 신검불랑등의 마을이 있다. 이 역 주변의 물은 임진강의 상류인 평안천으로 흘러간다. 평안천은 평강과 안협(현재의 북한 철원군 지역)에서 따온 하천이다.

검불랑역 위에 성산역(城山驛)이 있다. 이역 주변은 지리학적으로 중요한데, 동해바다로 흘러가는 안변남대천과 서해바다로 흘러가는 평안천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원래의 분수령은 북한의 개편 이전에 강원도와 함경남도의 경계였던 추가령이었는데 안변남대천의 침식이 강하여 새 길을 뚫어 추가령보다 더 낮은 통로가 생겼다.

 

2013.04.28촬영

 

자살바위

특이한 수직절벽으로 약 27만 년 전 폭발한 화산분출보다 약 15천만 년이나 앞선 중생대 백악기의 화산 활동에 의해 화산재가 지속적으로 쌓여 엉겨 붙어 만들어진 응회암이다. 자살바위를 이루고 있는 응회암은 희귀한 녹색을 띠고 있다. 화산재에 들어있는 유황성분이 녹색으로 변한 것이다. 이곳 앞 강변에도 화산재가 쌓여 오랜 세월 굳어져 생긴 아주 특이한 모습의 응회암(Tuff)들이 나름대로 자그마한 섬처럼 쌓여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고석정

 

열하(裂罅)

갈라지거나 터지거나 째져서 생긴 금()

(찢을 열; 찢다, 쪼개다, 터지다, 찢어진 틈(틈 하; , 갈라터지다, 갈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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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리 선사유적지 - 강을 따라 신생대 제4기에 분출된 현무암이 분포

 

전곡리 선사유적은 추가령지구대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전곡리 일원을 포함한 한탄강과 임진강 연안지역에는 강을 따라 신생대 제4기에 분출된 현무암이 분포하고 있다. 이 현무암은 철원·평강지역에 산재하는 소분화구 중 오리산(鴨山)으로부터 급격하지 않게 분류(噴流)하여 고기(古期) 한탄강·임진강을 따라 분포하는 저지를 메우며 하류인 문산까지 진출하여 있다. 이 현무암분출은 중부갱신세 동안 여러차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전곡리에서는 크게 2매가 확인되고 있다. 연대측정결과, 전곡리의 2 중 하부의 것은 대략 50만년 전후, 그리고 상부의 현무암은 16만년 전후에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로 전곡리에서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시점은 약30만 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전곡리유적은 한탄강이 현무암대지 위에서 퇴적층을 형성하고 있는 동안 단속적으로 고인류가 출현하여 사냥과 채집을 하는 동안 형성되었을 것이다. 퇴적층 속의 유물위치는 일부 지질학적인 변동으로 재퇴적 되었거나 퇴적시에 하천이나 지표상의 물, 그리고 땅속에서 벌레와 식물뿌리 등 생물학적인 요인에 의해서 변형되기도 하지만 몇 몇 지점에서는 고인류의 직접적인 행위파악이 가능한 석기제작소등의 생활면이 잘 남아있기도 하다. 전곡리유적에서는 현재 17차까지 이루어진 발굴에서 6,000점 이상의 석기가 출토되었으며, 석재는 주로 석영맥암과 규암을 이용한 것이 대부분이며 이외에도 현무암, 편마암 그리고 운모편암도 소량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재료들은 거의 모두 당시의 하상에 존재하던 강자갈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1m 정도 크기의 냇돌(川石)도 있다. 가장 특징적인 석기는 아슐리안형의 주먹도끼(hand-axe)들인데 양면가공된 것과 단면가공된 것이 있다. 평면이 타원형인 것과 첨두형이 모두 있으며, 이들 일부는 몸통이 두텁고 큼직한 박편흔으로 덮여 있어서 아프리카의 상고안(Sangoan) 석기공작과 형태적인 유사성을 지닌다. 주먹도끼 외에도 가로날도끼(cleaver)와 뾰족끝찍개(pick) 등의 대형석기가 존재하고 있다.

 

연천 원당리유적

 

연천군 장남면 원당2701-4에 위치하는 전기구석기시대의 유적으로,파주 주월리·가월리유적, 보다 조금 하류지역에 위치하는 이 유적은 사행하는 임진강 북안의 구릉성 대지 위에 있고, 퇴적은 매우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발굴조사는 1995년부터 3차례에 걸쳐 건국대학교박물관이 진행했다. 층위 구성은 지점에 따라 다르나 표토층심회적색찰흙층(2문화층)황갈색찰흙층암황 갈색찰흙층홍갈색찰흙층(1문화층)황색모래층진홍색모래층적갈색모래층현무암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문화층이 확인되는데 아래층인 제1문화층에서는 찍개를 비롯하여 르발르와 몸돌·긁개 ·칼 등이 나왔다. 격지석기들은 모두 자연타격면을 가지고 있다. 2문화층 출토 석기는 긁개·밀개·찌르개 ·새기개 등으로 대부분 소형이며, 석재는 거의 석영이다. 이들 석기 대부분은 자연타격면을 가졌으며, 격지떼기와 제2차 가공은 거의 직접타법을 사용하였다  <전곡선사박물관>

 

한반도에는 70만년 전 전기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생활한 흔적이 있으며 적어도 50만 년 전후한 시기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였다. 북한 대동강가의 흑우리(黑隅里, 검은모루) 동굴유적이 주장되고 있으며, 남한 임진강가의 원당리 유적(야외유적)50만년(4, 3) 전후한 시기의 타제석기, 자갈돌 석기(chopper: 초퍼,chopping-tools : 초핑툴)가 대략으로 출토되고 있다.

 

1996년부터 2003년까지 6차 발굴된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구석기 시대 유적의 3, 4차 발굴된 4층과 5차의 3층은(위에서 아래로)은 전기구석기시대 약 30~50만년 에 해당되며, 이 유적의 2(위에서 아래로)은 중기 구석기 시대 약 5만 년에 해당된다. 원당리 1차 발굴의 상층 3, 4층은 후기 구석기 시대에 속하는 2만 년 전후시기로 추정하였다.

 

축토된 석기는 석편제 긁게, 밀개, 송곳, 첨두기 등이다. 6층과 7층은 전기 구석기 시대 말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1차 발굴 지역에서 북서방향으로 1km, 지점의 3, 4차 발굴 그리고 5, 6차의 발굴 결과는 한반도 구석기시대 전기와 중기의 표준을 세울 수 있는 성과를 가져 왔다. 3차 발굴된 7개의 구덩이에서 식물이 모두 463점 출토되었고, 그 중 4층에서 출토된 것은 421점이며, 2pit4pit 2층에서 출토된 것은 42점이다. 1pit 4층의 50점 석물 중 외날찍개(end-chopper)5점이며, 492점 석물 중 19점이 외날찍개이다. 그밖에 석편 1점과 74점의 외날찍개 그리고 한반도 최고의 연대로, 50만 년 전의 소형원형 돌무지가 발견되어 사람의 거주를 뒷받침해 주었다. * 북한지역에서는 평양시 상원군 검은 모루 유적(동굴유적)의 시기를 전기 구석기 시대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http://cafe.naver.com/heeya6673/394에서 발췌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