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역

 

 

 

 

 

경원선(京元線)은 1914년 9월 6일 개통되었으며, 총연장은 223.7㎞이다. 강원도 철원·안변을 거쳐 원산에 이르는데 지금은 국토분단으로 용산역에서 경기도 철원읍에 있는 백마고지역까지의 94.4㎞만 운행하고 있다. 중간에 모두 38개소의 기차역이 있다.

 

2012년 11월 20일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가 휴전 이후 단절됐던 경원선 신탄리역에서 철원 까지 5.6km 구간의 철도 복원사업을 마무리하여 경원선 백마고지역이 개통되었다.

 

경원선 복원 시 기존 철원역이 민통선 내부에 있어 민통선 밖의 철원읍 대마리에 이 역이 대체 신설되었는데, 철원의 일부 문학회 회원들과 인근 오대미마을(소설가 이태준의 생가 터가 있는 곳이다) 주민들은 이 역의 이름을 이태준역으로 할 것을 희망하였으나, 인근에서 벌어진 백마고지전투에서 이름을 따와 현재의 이름으로 정해졌다.

 

처음에는 경원선의 기존 노반을 그대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관할 군부대의 반대로 터널과 고가 구간을 거쳐 넘어오는 현재의 경로로 변경되었으며, 2014년 8월 1일 평화열차 운행을 개시하였다. 평화열차는 2시간에 1회 운행되며, 이 역에 종착 후 약 8분 뒤 동두천 방향으로 출발하여 신탄리역에서 휴식을 한 후, 다시 이 역으로 들어오기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