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교저수지(土橋貯水池)
강원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있는 토축(土築)인공저수지로 토교지·전천후보(全天候洑)라고도 하는데 민통선 북쪽 제2땅굴 진입로변에 위치한다.
북한이 6.25전쟁 이전 철원평야의 중요한 수원인 봉래호의 물줄기를 황해도 연백평야로 돌리자 정부차원에서 1972년 착공, 1976년 완공되었다. 최대 저수량 1,500여만 톤으로 사기막과 송내동에서 물이 유입되어 양지리·대위리·장흥리·오덕리 일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강원도내 최대의 인공저수지로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맑은 물에각종 어류가 풍부하게 서식하며, 멸종 위기에 있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등이 월동하는 철새도래지로서 신철원 8경으로 지정되어 있다.
맨 뒤편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너머는 비무장지대이다.
얼음이 얼지 않은 물위로 철새가 까맣게 떼 지어 날아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