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아침, 숙소에서 짜오프라야 강변으로 걸어 올라가 파쑤멘 요새를 둘러본 후 공원에 앉아 흘러내리는 강물과 오르내리는 배 그리고 강 건너 풍경을 한참동안 무심히 바라보았다.
한강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서울을 가르며 흐르다가 서해바다로 들어가지만, 짜오쁘라야강은 북쪽에서 방콕을 가르며 남쪽으로 흘러 태평양(타이만)으로 합류한다. 강 건너(江西) 톤부리지역은 태국의 현왕조인 차끄리시대(1782년~현재) 이전의 톤부리왕조(1767년~1782년)가 도읍했던 곳이다.
짜오프라야강(Chao Phraya)은 타이 최장의 강으로 타이어(語)로 '강'을 의미하는 메남이라고도 한다. 길이 약 372 km이다. 북쪽의 라오스 산지에서 발원한 핑 ·왕 ·욤 ·난의 4대 지류가 나콘사완 부근에서 합류한 다음, 차이나트 이남에서 몇몇 분류로 갈라지면서 삼각주를 이룬다. 이 삼각주는 타이에서 가장 중요한 곡창지대로 세계적인 쌀의 산지이다. 치앙마이·난·차이낫·아유티아·방콕 등의 도시는 모두 차오프라야강의 본류 또는 지류의 연안에 발달해 있다. 차오프라야강은 티크재·농산물 등의 수송과 사람들의 왕래에 있어 중요한 구실을 해왔으나, 근래에는 육운(陸運)의 발달로 그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 홍수조절 ·수력발전 ·관개 등을 목적으로 차이낫댐 등이 건설되는 등 차오프라야강의 종합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 방콕은 차오프라야강 하구에서 32km 상류에 위치한다.
지금의 한강은 수운(水運)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교통체증이 극심한 방콕에서는 짜오프라야강에 노선 수상버스가 운행됨으로서 방콕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고, 여행자에게도 많은 볼거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오산로드에서 왕궁과 왓포 왓 아룬에 가고자 한다면
타 파아팃(Tha는 선착장)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타 띠안에서 내리면 목적지에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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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아룬(새벽사원)과 왓 포를 보기위해 타 파아팃에서 타 띠안까지 표를 끊었다.
강 건너(江西) 톤부리지역 왓 아룬(새벽사원)의 쩨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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