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유진과 나나나 삼둥이네

사진과 동영상 몇 편

백수.白水 2015. 5. 23. 10:08

41일 날 入國하여 돌잔치를 마친 후 십여 일만에 아들은 돌아갔고, 며느리는 손녀와 함께 지내다가 지난주 토요일 날 호주로 들어갔다. 요즘세상이 좋아서 스마트 폰으로 자주 영상통화를 하는지라 아쉬움은 덜하지만, 그렇다고 어디 곁에다 두고 보는 것에 비길 수야 있겠는가. 스마트폰 동영상을 컴퓨터에 옮기는 방법을 이번에 내 스스로 터득했다. 큰 화면으로 보기위해 가끔씩 동영상과 사진을 불로그에 올린다.

 

 

나중에 크거든 호주지역대표로 미스코리아대회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것보다는 채널A(동아일보)에 나오는 조수진 차장처럼 당차고 딱 부러지는 똑똑한 기자가 더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나의 바람이다. 일단 당찬 모습이 마음에 든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너스레 한 번 떨었다.

함함이란? 털이 보드랍고 반지르르하다. 소담하고 탐스럽다는 말이다.

 

 

 

 

그레이엄과 마리아 그리고 마리아의 친정동생이다. 그레이엄은 西호주 주정부고위관리출신으로 테니스를 잘 치고, 마리아는 루마니아계 독일인으로 일본과 호주에서 대학교수를 했다. 그레이엄 부부는 우리 아들네와 아주 다정하게 지내는데, 우리부부가 호주에 갔을 때, 좋은 곳을 안내하여 두부부가 같이 드라이브를 하고 좋은 곳을 찾아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나를 만나면 늘 한손을 치켜들며 '굿 데이 마이트!를 외치곤 했는데, 마이트는 mate(여보게, 형씨, 자네, 친구 등 남자들 사이에서 상대방을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의 호주식 발음임을 나중에 알았다. 누구의 표현처럼 은근 보고싶네...호주에 가면 또 볼 것이다.

 

 

 

 

 

 

오늘 손자들이 온다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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