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개구리 2

꽃바람 여인

24절기의 하나인 청명(淸明, 4월5일)과 설, 추석, 단오와 함께 4대명절의 하나인 한식(寒食, 4월6일)이 지나고 처음 맞는 주말, 기온은 22도까지 오르고 화사한 봄꽃들이 흐드러지니 가히 만화방창(萬化方暢)이다. 이런 날 꽃밭에서면 어느 누구라도 꽃바람 여인. 잠깐 피어났다가 금방 사라지는 미선나무는 3월말쯤이 절정이었고... 선태류(蘚苔類)인 이끼, 고색창연(古色蒼然, 오래되어 옛 풍치가 그윽함)함이란 이런 분위기를 이르는 표현 일게다. 은회색을 띄는 지의류(地衣類)와는 구별된다. 송진(松津): 송지(松脂)라고도 한다. 피눈물을 많이도 흘렸던 듯... 소나무 통한(痛恨)의 세월. 척촉(躑躅)과 철쭉 꽃 근래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철쭉꽃 축제를 열듯이 이 땅의 봄을 으뜸으로 상징하는 꽃은 진달래와 ..

경칩. 개구리의 아우성! 와글와글!! 와성(蛙聲)

코로나19전염병의 창궐로 몸과 마음이 한없이 으스스하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인데, 절기는 어느새 경칩! 驚은 ‘놀랄 경’이고, 蟄은 ‘숨을 칩’인데 ‘겨울잠을 자다’ ‘자는 벌레’를 뜻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땅속에서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린다는... 특히 개구리가 놀라서 땅밖으로 나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 집 블루베리나무 수형을 잡을 때 기준을 삼으려고 다른 농장에서 찍었다 . 보기 쉽지 않은 귀한 오죽인데... 노래 5곡 듣고 가자. 정주고 내가 우네. 계곡물소리 동영상 클릭▲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경칩에 개구리 알을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해서 개구리 알을 먹는 풍속도 있었다. 개구리울음소리와 관련된 고사가 삼국유사‘선덕왕 지기삼사(善德王 知機三事)에 전한다. 「제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