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의 하나인 청명(淸明, 4월5일)과 설, 추석, 단오와 함께 4대명절의 하나인 한식(寒食, 4월6일)이 지나고 처음 맞는 주말, 기온은 22도까지 오르고 화사한 봄꽃들이 흐드러지니 가히 만화방창(萬化方暢)이다. 이런 날 꽃밭에서면 어느 누구라도 꽃바람 여인. 잠깐 피어났다가 금방 사라지는 미선나무는 3월말쯤이 절정이었고... 선태류(蘚苔類)인 이끼, 고색창연(古色蒼然, 오래되어 옛 풍치가 그윽함)함이란 이런 분위기를 이르는 표현 일게다. 은회색을 띄는 지의류(地衣類)와는 구별된다. 송진(松津): 송지(松脂)라고도 한다. 피눈물을 많이도 흘렸던 듯... 소나무 통한(痛恨)의 세월. 척촉(躑躅)과 철쭉 꽃 근래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철쭉꽃 축제를 열듯이 이 땅의 봄을 으뜸으로 상징하는 꽃은 진달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