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트

백수.白水 2012. 6. 15. 20:44

 

 

 

비트 [beet]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명아주과의 두해살이풀. 근공채(根恭菜) · 홍채두(紅菜頭) · 화염채(火焰菜)라고도 한다. 유럽 남부 원산이다. 원줄기는 1m 내외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두껍고 연하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은 연한 녹색에서 다소 붉은빛을 띤 녹색이며 표면은 매우 윤이 난다.

 

꽃은 6월에 피고 노란빛을 띤 녹색이며 포겨드랑이에 달리고 전체가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화피는 5개로 갈라지고 꽃이 진 다음 열매를 감싼다. 수술은 5, 암술대는 23개이다. 열매는 시금치 종자처럼 생긴 울퉁불퉁한 위과(僞果)로서 길게 자란 꽃턱과 화피 속에 들어 있다. 그 속에 보통 15개의 종자가 들어 있는데 딱딱한 과피에 싸여 있다.

 

비교적 재배가 쉽고 풀 전체를 식용할 수 있어 외국에서는 집에서 손쉽게 재배하는 인기작물이다. 비트의 지상부는 어릴 땐 샐러드로 이용하고, 자라면 조리해서 먹는다. 녹색 부위가 뿌리보다 더 영양분이 많다. 이 속()에는 잎을 식용으로 하는 근대(var. cicla)와 잎과 뿌리를 식용으로 하는 사탕무(var. saccharifera) 등이 있다.

 

 

비트의 효능

 

유럽남부 지중해 연안에 야생상태로 분포하는 갯근대로 부터 Beta속 작물과 함께 순화된 것이라고 기원이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대 유럽에서는 주로 약용으로 사용되었고, 3세기부터 채소로 사용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양에는 인도와 중국으로 전파되 19세기 후반에는 서양국가들에 의해 일본에까지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930년대에 최초로 도입 되었고, 이후 현재까지 대도시 근교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서양에서는 약으로 많이 쓰이던 비트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조명한 것처럼

 

 

1. 항암작용에 효과

베타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먹으면, 암 예방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2. 고혈압 치료

비트 뿌리에는 질산염 성분으로 혈압을 낮춰주게 된다고 합니다.

 

3. 간 기능 강화

독소로부터 공격받는 간세포를 보호해 간암 예방과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지방간을 제거해줍니다.

 

4. 변비치료

비트는 섬유질이 풍부해 장의 노폐물을 쉽게 몸 밖으로 배출하게 도움을 주어 변비에 효과적입니다.

 

5. 면역력 향상

비타민과 풍부한 미네랄 성분으로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고 합니다.

 

 

, 샐러드용 채소 `비트` 폭발적 인기 <동향자료/ 발행처KOTRA/ 링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혈압강하, 스태미너 향상 등 웰빙식품으로 재조명 -

- “수퍼푸드인식 확산 후 수요 82% 폭발적 증가 -

 

 

천덕꾸러기, 채소의 황제가 되다

 

 

비트 (Beetroot: 비트루트) 는 영국인의 식단테서 주로 샐러드용 채소로 사용되는 자줏빛 뿌리채소임. 영국인들로부터 줄곧 가장 영국적인 채소라는 이미지가 있어 야채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식품이었으나 정작 판매액은 감자, 양파, 당근 등 다른 뿌리채소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은 상태였음.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상한 보라색 채소” (strange purple vegetable) 로 불리는 정도로 인기가 없어서 샐러드 말고는 별다른 활용도가 없는 채소로 인식됨.

 

 

그러나 최근 수년간 학술적 연구결과에 따라 비트가 몸에 좋은 음식으로 소개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을 불러왔고 올해들어 주요 대형슈퍼마켓들이 평균 구매량을 두배 가까이 늘리는 등 전국적으로 비트열풍이 불고 있음.

 

 

올해들어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한 식품으로는 비트와 함께 블루베리, 키위, 마늘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 갑작스런 판매증가는 소비자 인식변화에 기인함. 이들을 가리켜 수퍼푸드, 또는 종류에 따라 수퍼 프루츠 등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대형슈퍼마켓에서는 이들을일반 야채류 코너에서 옮겨 수퍼푸드 진열대를 따로 만드는 등 노력을 하고 있음.

 

 

식료품,잡화류를 취급하는 영국 6위의 슈퍼마켓 체인 웨이트로즈 (Waitrose)는 자국 내에 총 230곳에 육박하는 체인매장을 보유한 유통업체. 그런데 최근 웨이트로즈는 자사의 체인매장 내부에서 샐러드용 채소의 일종인 비트의 매출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임.

 

 

비트의 원액을 주재료로 한 음료인 비트주스의 경우 최근 12개월 동안 매출이 82%나 치솟았을 뿐 아니라 다발묶음 비트 및 다듬어진 비트 또한 각각 같은 기간에 15%2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지난 8일 발표했을 정도임.

 

 

또한 런던 시내의 웬만한 레스토랑에서도 샐러드와 수프 등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음. 웨이트로즈측은 비트의 혈압 강화 및 스태미너 향상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쩍 확산된 결과일 것이라며 폭발적인 매출성장의 비결을 분석했음.

 

 

웨이트로즈에 따르면 비트는 이 유통업체의 체인매장에서 지난 2006년부터 취급되기 시작했지만, 한 동안 그저 구색갖추기 목적에 의의가 두어졌을 정도로 그다지 눈에 띄지 못했다고 함. 심지어 영국에서 비트는 오랜 세월 동안 쟁기로 밭을 가는 농부의 점심거리(ploughman's lunch) 정도로 인식될 뿐이었음. 그러나 지난 2008년 런던 소재 퀸메리대학 의 관련논문이 공개된 이후로 비트의 혈압 강하효과가 주목받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에는 엑시터대학에서 스태미너 향상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까지 발표하면서부터 일약 스타작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음. 항산화 성분들의 보고인 수퍼푸드의 하나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기에 이른 것. 특히 최근 6개월 새 몰라보게 비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

 

비트의 성공요인

 

 

이처럼 비트가 눈에 띄는 효능으로 어느날 갑자기 각광받기에 이른 것은 질산염 성분을 다량 함유해 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을 감소시켜 주는 메커니즘을 지녔기 때문으로 풀이됨. 미국 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비트 속 질산염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산화질소와 아질산염으로 전환되면서 혈관을 확장하고 자연히 혈압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함.

 

 

비트뿌리는 폴산(folic acid, tetrahydrofolate)을 포함한 엽산의 뛰어난 보고. 비트의 녹색잎과 뿌리는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에게 권장되는데, 비트의 녹색잎과 뿌리는 다른 유익한 비타민과 미네랄과 함께 엽산의 좋은 원천을 제공해 주기 때문임.

 

 

엽산은 비타민B군에 있는 일종의 비타민인데, 신체 내에서 여러 가지 신진대사 반응에서 탄소 성분의 운반체로서 기능을 수행. 엽산은 purinespyrimidines라고 불리우는 복합물의 합성에 필수적인데, purinespyrimidines은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 비트뿌리, 녹색잎 채소 등과 같은 음식은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음. 음식으로 영국의 평균 복합 엽산 섭취량은 하루 200~300mg라고 함.

 

현재 웨이트로즈 매장에서는 12%에서부터 79%, 90%에 이르기까지 순도를 달리하는 비트를 사과주스와 혼합한 3가지 비율의 음료로 공급하고 있음.

 

 

또 비트주스를 웨이트로즈와 세인즈베리 등의 주요 슈퍼마켓 체인업체들에 공급해 왔던 제임스 화이트 드링크 사는 이 제품의 이름을 종전의 헛비트’(Heartbeet)에서 비트 잇’(Beet It)으로 개명했음. 심장박동(heartbeat)을 의미하는 단어와 혼동되기 쉬운 탓에 개정된 유럽연합(EU) 관련법의 특정한 효능표기 금지조항에 위배될 소지 또한 다분했음을 감안한 결정이었다고 함.

 

- 이 회사는 또 최근에는 한번에 간편하게 들이켜기에 딱 적당한 수준인 70m용량의 신제품 원샷’(one-shot)도 선보였음. 천덕꾸러기 채소에 불과했던 비트가 영국시장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채소의 황제로 대접받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