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선고개 사시는 홍씨할아버지

백수.白水 2012. 6. 20. 10:48

 

선고개,

동네에서 뚝 떨어져 인적이 끊긴 외딴산골

산새와 산짐승이 드나드는 오막살이 집 한 채.

칠십이 중반의 홍씨할아버지.

내가 이사하는 바람에 한동안 가보지 못했는데

급히 올라오라는 전화가 왔다.

돼지를 잡았다며 손 크게 챙겨 주신다.

1/3은 덜어주시네. 언제 다 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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