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햇볕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같이 힘든 雨期.
길가의 철 이른 코스모스는 비가와도 꽃잎을 닫지 않고
앞뜰의 여주는 벌이 쏘지 않아도 저절로 벌어진다.
김삿갓의 弄處女(농처녀)라는 시를 흉내 냈다.
溪邊楊柳不雨長 (계변양류불우장)
시냇가 버들은 비가 오지 않아도 가지가 늘어지고
後園黃栗不蜂坼 (후원황율불봉탁)
뒷산의 밤송이는 벌에 쏘이지 않아도 저절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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