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먹을 수 있는 꽃, 진달래꽃을 참꽃이라고 하고 먹지 못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철쭉을 깨꽃이라 이른다. 식용으로 쓰는 옻을 참옻이라하고 야생하는 옻나무를 개옻이라 하는데 주로 산에서 볼 수 있으며 참옻에 비해 옻의 정도가 약해 덜 위험하다. 마찬가지로 개살구는 살구보다 맛이 시고 떫으며, 보릿겨 따위를 반죽하여 아무렇게나 반대기를 지어 찐 떡이 개떡이다, 행실이 형편없는 사람을 개망나니라 부르고 개차반이라고도 한다. 교도소에서는 바깥사회에서 힘깨나 쓰던 사람을 범털이라 하고 별 볼일 없었던 사람을 개털이라 한다.
이러한 사례에 비춰본다면 못난 사람이나 사물 또는 언짢은 일에 개字를 붙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식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野生이라는 의미가 있고 또 하나는 쓸모없고 형편없다는 뜻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야생은 보잘 것 없이 보이지만 강하고 아름답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가 바로 야생. 그 꽃을 개꽃이나 돌꽃으로 부르며 그 열매도 개복숭아나 돌복숭아로 부르는 것이다.
오늘 이른 아침에 등산을 좋아하는 객현리 돼지농장 이사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감악산자락에 점찍어 놓은 개복숭아나무가 있으니 따러가잖다. 우리부부와 셋이서 산에 올라 30kg을 따서 정확하게 반분했다. 우리 집에서는 효소를 만들어 먹는데, 특히 요리를 할 때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꼭 이렇게 만들어 놓은 진액을 첨가한다.
개복숭아 효능
1. 기미, 주근깨에 탁월한 효과
주근깨. 기미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꽃으로 마사지를 하면 피부가 좋아지고 기미, 주근깨가 없어져 투명한 피부가 된다 합니다.
2. 어혈과 혈액순환에 효과
돌복숭아 씨는 어혈과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막힌 것을 치료하고 나쁜 기운을 없애며 몸 안에 있는 벌레를 죽입니다. 또한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과 기침을 멎게 하며 명치 밑이 단단한 것을 삭이며 어혈을 풉니다.
3. 얼굴빛을 곱게 합니다
소변과 대변을 잘 나오게 하고 부은 것을 내리며 결석을 삭이고 뱃속의 벌레를 없애며 얼굴빛을 곱게 합니다.
4. 냉증치료에 뛰어난 효과
복숭아꽃은 여성의 냉증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냉증에는 복숭아꽃 수수지짐을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복숭아꽃을 수수가루와 함께 부침개로 만들어 하루 세 번씩 일주일 동안 드시면 됩니다
5. 기침, 기관지 치료
야생복숭아 씨는 폐를 튼튼하게 하고 기침, 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데 아주 좋습니다. 말린 돌복숭아 씨 1kg을 볶아서 부드럽게 가루 내어 꿀 2kg에 고루 개어 두었다가 한 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습니다.
6. 비염에 효과
비염에는 복숭아 나무의 어린 가지에 달린 잎을 뜯어서 손으로 주물럭 솜뭉치처럼 만든 다음 코 안에 밀어 넣습니다. 10~20분 지나면 콧물이 많이 나오는 데 그때 뽑아 버립니다. 하루 네 번씩 7~10일 가량 치료하면 90퍼센트 이상이 낫거나 호전된다고 합니다.
7. 비염에 효과
비염에는 복숭아 나무의 어린 가지에 달린 잎을 뜯어서 손으로 주물럭 솜뭉치처럼 만든 다음 코 안에 밀어 넣습니다. 10~20분 지나면 콧물이 많이 나오는 데 그때 뽑아 버립니다. 하루 네 번씩 7~10일 가량 치료하면 90퍼센트 이상이 낫거나 호전된다고 합니다
8. 신장병. 부종에 좋습니다.
봄이나 여름철에 복숭아나무에 상처를 내면 끈적끈적한 진이 흘러 나옵니다. 이 돌복숭아, 꽃 나무 진1에 물 5의 비율로 섞고 끓여 묽은 죽 같이 되게 하여 한 번에 20그램씩 하루 세 번 먹습니다.
9. 개복숭아꽃으로 천연화장수 만들기
돌복숭아꽃, 나무는 여성등의 살경을 곱게 하는 데 가장 효력이 좋습니다. 봄철에 복숭아꽃을 따서 술에 담가 마시든지 그 술에 물을 100배쯤 타서 화장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살결이 복숭아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기미나 주근깨.여드름 같은 것이 없어지고 살결이 윤이 나고 하얗게 됩니다. 2~3개월 꾸준히 하면 틀림없이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칡꽃
영지버섯
그리고 개라는 동물이 그렇게 형편없는 동물이 아니지 않은가.
반려동물로서 개가 얼마나 영리하고 유용하며 유익한가?
개보다도 못한 사람이 많은 세상인데 개를 너무 비하해 버린 것이다.
그래서 내가 2011. 2. 18일 / 나의 이야기 / 알고 보면 유익한 의학상식 3가지라는 장난스런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재미삼아 다시 스크랩해서 올린다.
1) 개똥도 약에 쓰려니 없다했는데 누가 범털이 으뜸이요 개털은 쓰잘데가 없다고 했더냐.
어제 밤 KBS역사스페셜을 보니 귀를 뚫는 데는 그만한 게 없더구먼...
고대에는 귀고리를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사용했다고 한다.
몽골지방에는 지금도 전통방식으로 귀를 뚫는 풍습이 전해오고 있는데
귓불 위아래에 쌀알을 대고 손가락으로 며칠간 비비면 귓불이 얇아지는데
그때 바늘에 개털을 꿰어 귀를 뚫고 개털을 꽂아놓으면 뒤탈이 없단다.
2) 왜 개 이야기를 꺼냈는고 하니 개는 하나도 버릴게 없기 때문이다.
대전에 80세가 다되신 우리 큰 매형이 살고 계신다.
목소리 걸걸하고 노래 잘하시며 활달하신데 지금도 일주일에 서 너 번씩
뺑뺑이 돌러 가시는걸 보면 아직 영감님이 아니다.
몇 해 전에 찾아뵙고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는데 같이 간 큰 아들놈.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다며 캑캑댔다. 아무래도 불편해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하니
매형이 하시는 말씀“야 이놈아. 그깐 놈의 걸 가지고 무슨 병원엘 가.
개침을 목에 바르면 즉방여, 옛날부터 그랬어”라고 정색을 하신다.
뜬금없는 소리에 모두가 폭소를 터트렸고, 하도 의아해서
내가 될 법이나 한 얘기냐고 효과는 둘째 치고 개침을 어디서 받느냐고 하니
개가 더위에 못 이겨 혀를 내밀고 할딱거릴 때
손가락으로 번개같이 싹 핥아내면 된다고 오히려 큰소리치셨다.
개침을 구할 수 없어 병원에 가고 말았지만 지금도 만나서 확인하면 그렇다고 하시니
한약방에 대고 물어봐야 할 일이다.
3) 정확하게 24년전, 상관으로 모셨던 홍코차장님.
제주도 출신인데 노래잘하지, 춤 잘추지 거기다가 만나는 여인네들마다
골고루 친절하게 서비스하려니 매일 소주 쭉쭉 빨아댈 수밖에는,
그러니 알콜 냄새에 찌든 코가 가만히 있겠나.
도저히 못 참고 성을 내니 딸기코가 될 수밖에는...
술자리에서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쏟아내는 유모어는 가히 국보급.
70~80년대 잘 나가던 요정이었던 우이동계곡의 “고향산천”에서 책임자들이 회식하는 자리.
홍코님께서 쭉 첫잔을 돌리는데 최대리가 이빨이 아프다며 손사래를 친다.
그 양반 왈 ‘야! 이빨이 아프면 씹도 못하는데 딴것은 어떻게 하냐?“
좌중이 온통 뱃살을 잡는데 나는 나중에야 알았다.
두말을 한말로 줄이면 멋져 부린다는 사실을...,
아직 감이 오지 않는 다면, 씹지가 줄어 씹이 되어도 맞춤법은 이상 없다.
그 양반 술안주로 고기를 좋아하니 이쑤시개는 필수 휴대품.
다른 사람들은 음식점에 있는 걸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데
그 분은 자기가 가지고 다니는 것이 따로 있다.
한번 쓰면 물에 잘 닦아서 보물처럼 다시 호주머니에 넣는데 자기 이쑤시개 예찬이 대단하다.
해구신(海狗腎)을 아는가.
말속에 뼈가 들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말짱 거짓말. 말에는 뼈가 없다.
내가 아는 한,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거시기에는 뼈가 없다.
오로지 개의 거시기(狗腎)에만 뼈가 들어있다.
그걸 쪼개서 갈고 닦아 이쑤시개를 만들었는데 일반 이쑤시개는 찔리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지만 그 것은 찔려도 염증이 안 생긴다며 큰 자랑이다.
과연 그럴까? 이것은 치과에 가서 알아봐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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