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紺岳山, 675m)은 경기북부지방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山의 南쪽경사면은 양주시 동면, 東쪽경사면은 연천군 전곡읍, 그리고 西쪽과 北쪽의 경사면은 파주시 적성면 등 3개시·군에 걸쳐 있다. 산분수합(山分水合)이요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 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뻗어 내린 험준한 산줄기와 또 다른 줄기사이로 빗물이 모여 흘러 내리면서 여러 개의 깊은 골을 만들어 놓았다. 계곡은 물길이면서 한편으로는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의 역할을 한다. 원래 감악산에는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등 4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전하여지나 현재는 모두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범륜사(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함)는 1970년에 옛 운계사터에 재 창건된 것이며, 나머지 절이 있었던 자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적성면 객현리에서 감악산 북쪽面에 만들어진 미타암계곡을 따라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안내도가 없는 길)가 있다. 미타암은 조그마한 암자로 어느 종단에 속하는지는 알 수가 없고, 찾는 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사설사암으로 보인다. 미타암에서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다보면 동네사람들이 (구)절터라고 부르던 곳이 나오는데, 그곳이 옛 감악사지(紺岳寺址)라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고,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鳴鼓(명고)스님이 작년도에 참선도량을 세우고 봉암사(鳳巖寺)라는 현판을 걸었으며 봉선사의 말사로 등록되었다. <봉암사[鳳巖寺]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 "옛 감악사(紺岳寺)인 봉암사(鳳巖寺)" ☞ http://blog.daum.net/ybm0913/2834 금년 3월15일, 봉암사에서 선객(禪客)인 법강(法剛)스님을 처음 조우했다. 어린나이에 대구 동화사로 출가를 하셨다는데 굳이 연유를 묻지 않았지만 세속의 나이가 30대중반쯤으로 보인다. 절이 준공된 작년도 11월부터 혼자 절을 지키며 수행중이라 하였다. 차를 여러 잔 우려마시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고 고금(古琴, 칠현금)타는 것을 감상하기도 했다. 동자승처럼 웃는 모습이 얼마나 천진난만하고 환한지... 마주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여유롭고 편안해진다. 다시 만날 날을 따로 기약하지는 않았다. 속된 말로 마음이 땡기면 다시 찾겠노라고 했다. 그 후 5월말 경에 아내와 美姬까지 같이서 한번 찾았었고... 어제는 불현 듯 보고 싶어서 올라갔더니 서로 인연이란다. 보름 후에는 이곳을 떠나야 하는데, 마치 연락을 받은 것처럼, 알고나 있는 것처럼, 이렇게 떠나기 전에 오셨다며 반기신다. 대한불교조계종 팔대총림(八代叢林)중의 한곳인 팔공총림 동화사의 사찰안살림을 총괄하는 원주(후원책임)의 소임을 맡기로 하셨다고... 佛家의 일도 사람의 일인지라 회자정리(會者定離)요, 거자필반(去者必返)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보니 왜 이리 당황스럽고 가슴이 허한지 모르겠다. 이런 경우를 두고 정 들자 이별이라고 하는 것이지. 동화사로 놀러오라지만 가까이 있으면서도 뜸했는데 몇 번이나 가게 될는지... 4년쯤 지나서 다시 이 절로 오고 싶단다. 불경을 읽고, 참선을 하고, 그러다가 칠현금을 타면서, 신선처럼 보내는 하루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고.... 일 년에 한 달쯤은 네팔로 나가서 성산과 성지를 순례하며 보내기도 한다네. 헤어지면 또 만나게 될 것이다. 헤어지기 전에 밥 한번 같이 먹는 것은 너무 상투적이다.
선방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하루 밤을 같이 지새울까?
우리나라의 불교종단(宗團)은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등 27개 종단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등록되어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曹溪宗)
•주불(主佛)/종조(宗祖): 석가모니불 / <종조>도의국사. <중흥조>태고 보우국사 <중천조>보조 지눌국사.
•소의경전: 금강경(金剛經), 전등법어
•종지/종풍: 直指人心 見性成佛 傳法度生
•창종년도: 1962년 3월 22일. 原조계종은 중국 선종이 크게 흥했던 중국 조계산에서 비롯되었다
•총무원 위치: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45
•주요사찰: 조계사, 불국사, 통도사, 화엄사, 범어사, 수덕사 등
•조계(曹溪)라는 말은 중국 선종 6조인 혜능(慧能)의 별호에서 유래하였다.
•해방이후 분규를 겪은 대처승단은 한국불교태고종으로 분립.
대한불교조계종의 주요사찰
삼보종찰(三寶宗刹): ①영축산 통도사(불보, 사리), ②가야산 해인사(법보, 대장경), ③조계산 송광사(승보, 16국사 등)
※삼보(三寶)란? 불교에서 佛, 法, 僧 3가지를 이른다. 이것은 불교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세 요소로 그 가운데서 하나만 없어도 불교는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불교의 삼보라 부른다.
제1은 불(佛)의 존재이다. 교리적으로 본다면 석가가 깨달음을 얻어 붓다(覺者, 佛)로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불교의 출발점이 된다.
석가의 설법의 귀중한 가르침 즉 법(法)을 통해서만 석가가 깨달았던 진리(法)를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으로 법은 불교를 지탱하는 제2의 기본적 요소이다.
그리고 이 법을 듣고 부처가 되기 위해 도[道, 佛道]를 실천수행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승려(僧侶, 僧)라 하는데 이 집단이 아니었다면, 불교가 지금까지 상속(相續)ㆍ발전(發展)되지 못했을 것이다. 승의 존재야말로 불교의 생명을 영원하게 하는 제3의 기본적 요소라고 한다.
따라서 불교에 입신(入信)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삼보'를 귀의처(歸依處)로 믿어야 한다.
결국 삼보에 귀의함으로써 비로소 불교도로서의 기본 조건을 충족시키게 된다
팔대총림(八代叢林): ①가야총림 해인사 ②조계총림 송광사 ③영축총림 통도사 ④덕숭총림 수덕사 ⑤고불총림 백양사 ⑥팔공총림 동화사 ⑦쌍계총림 쌍계사 ⑧금정총림 범어사
※총림(叢林)이란? 승려들의 참선 수행 전문 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 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 교육기관인 율원(律院) 등을 모두 갖춘 사찰로 최고어른을 방장(方丈)이라고 한다..
그리고 총림은 아니지만 규모가 큰 절에서 가장 큰 어른 스님을 조실(祖室), 절의 모든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는 주지(주지), 사찰 안살림 총괄하는 스님을 원주라 한다.
5대 적멸보궁: ①오대산 상원사 ②설악산 봉정암 ③사자산 법흥사 ④태백산 정암사 ⑤영축산 통도사
※적멸보궁(寂滅寶宮)이란?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법당을 가리킨다.
4대 관음성지: ①강화 보문사 ②남해 보리암 ③낙산사 홍련암 ④여수 향일암
※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과 관련된 성지라는 말로 관세음보살이 출현하였거나 기적을 베풀었거나 하는 식으로 관세음보살신앙이 활발하게 발달한 곳을 관음성지라고 한다.
조계사 25교구
-본사: 서울특별시 직할교구 조계사(총무원), 특별교구(군종교구)
-경기도: 제2교구 용주사, 제25교구 봉선사
-강원도: 제3교구 신흥사, 제4교구 월정사
-충청북도: 제5교구 법주사
-충청남도: 제6교구 마곡사, 제7교구 수덕사
-경상북도: 제8교구 직지사, 제10교구 은해사, 제16교구 고운사, 제11교구 불국사,
-대구광역시 제9교구 동화사
-경상남도: 제12교구 해인사, 제13교구 쌍계사, 제15교구 통도사
-부산광역시: 제14교구 범어사
-전라북도: 제17교구 금산사, 제24교구 선운사
-전라남도: 제18교구 백양사, 제19교구 화엄사, 제20교구 선암사, 제21교구 송광사, 제22교구 대흥사
-제주특별자치도: 제23교구 관음사
한국불교 태고종
•주불/종조: 석가모니불/태고보우국사
•소의경전: 금강경, 화엄경
•종지 / 종풍: 석가세존의 자각각타(自覺覺他) 각행원만(覺行圓滿)한 근본교리 봉체(奉體)와 태고보우국사의 종풍(宗風)을 선양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 전법도생(傳法度生)함을 종지(宗旨)로 삼고 있다.
•총본산: 전남 순천 선암사
•창종연도: 태고보우국사가 원융부를 설립한 1356년
•총무원 위치: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9-16
•주요사찰: 선암사, 봉원사, 백련사, 안정사, 태고사외 2,952개 사찰(사설사암 중심의 조직)
대한불교 천태종
•주불/종조: 석가모니불/대각국사 의천
•소의경전: 법화경
•종지/종풍: 개인완성, 자리자각(自利自覺), 불국토 건설, 이타타각(利他他覺), 법성체 결합
•총본산: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132-1 구인사
•창종연도: 1967년 1월 24일
•총무원 위치: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132-1 구인사
•주요사찰: 구인사, 관문사, 삼광사 외 206개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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