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을 거두어 말리다

백수.白水 2014. 9. 12. 21:33

쨍쨍한 햇살을 받아내어 가을바람에 말린다.

수확시기를 놓쳐버린 가지는 거짓말 보태지 않고 내 팔뚝만큼 굵게 자랐다.

센 것은 뚝뚝 분질러 내버리고 연한 것만 추려서 썰었다.

 

 

 

 

 

산송이 세 송이

 

물봉선 군락지에서...

 

스님은 멀리 떠나고 텅 빈 봉암사에 소슬바람이 불어오니 더욱 적막하다. 스님에게 이 사진을 보냈더니 답장이 왔다. ‘가을하늘 깊듯이 봉암사도 무릇 깊어져 있네요. 여기생활은 여전히 바삐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찰위에 있는 토굴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다.

 

들깨풀

 

산박하

 

(왼쪽)산박하                                                                                      들깨풀(오른쪽)

 

나도송이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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