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태국-라오스

[27] 원숭이동굴과 왓 탐 플라(Wat Tham Pla) / 매 싸이

백수.白水 2015. 3. 16. 18:39

왓 탐 플라(Wat Tham Pla)

 

치앙라이에서 미얀마쪽 국경도시인 매 싸이가 가까운 지점, 도이뚱산의 매팔루앙 수목원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태국어로 Tham은 = 동굴 Pla는 = 물고기로물고기동굴사원이며 동굴이름도 물고기동굴(Tham Pla Cave)로 불린다. 실제로는 동굴이 아니라 석회암 돌출부의 바닥에 있는 웅덩이와 작은 시내물에 많은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라고 한다.

그러나 이곳에 야생원숭이가 많이 살고 있어 원숭이동굴(Monkey Cave)로 더 많이 불린다.

저 높은 곳에 자연석굴암이 생겼고, 불상을 안치할 수 있는 공간도 안성맞춤이니 그저 자연(自然)스스로, 저절로 그러함에 숙연해질 따름이다.

 

 

 

 

 

 

 

 

동굴로 오르는 계단 난간의 나가상! 한창 보수중인데 역시나 머릿수가 홀수(7).

부처의 머리카락을 모셨다고 하는데, 계단이 없으면 절대로 동굴로 올라갈 수 없는...

215개쯤 된다던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머리카락이 안치된 동굴로 들어갈 수 있다.

 

 

숨을 고르며 한참을 올라가면 동굴입구가 보이고 평평한 길이 나온다.

 

 

 동굴입구가 여성의 성기를 닮았다고 하더니...

역시나 닮아도 많이 닮았다.

 

 

동굴로 들어가면 조명이 없이 캄캄한데,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새들어오는 빛이 어슴푸레 주위를 밝힌다.

 

 

아마도 부처님의 머리카락은 저 탑에 보관했을 것이다.

 

 

 

동영상 ☞ 전망대에서

 

 

동굴에서 내려다 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