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암층을 면밀해 분석한 결과 3개의 층으로 구분되는데, 제일 밑에는 약 50만 년 전의 판상절리, 중간층은 약 10만 년 전의 주상절리, 제일 위층은 약 4만 년 전의 암괴가 뚜렷하므로 용암이 3차례 흘러 쌓였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리산·검불랑의 화산 분출은 빼어난 자연현상만을 빚은 게 아니라는 것.
바로 문명의 젖줄인 한탄강·임진강을 낳았고, 그 강물을 터전으로 삼고 살았던 고인류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들이 바로 30만 년 전 연천 전곡 한탄강변에서 태어난 구석기인들이다. 전곡리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 고인류는 한탄강 용암지대에서 채집생활을 하며 강물을 고속도로 삼아 문명을 일궜다. 오리산·검불랑은 결국 한반도 문명의 배꼽이었고, 한탄강·임진강은 문명의 탯줄이었던 것이다."
‘모닝 캄 빌리지’ 아래 한탄강주상절리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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