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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 (孤石亭) 겨울풍경

백수.白水 2015. 12. 29. 20:47

2015.12.28.(월요일)

 

철원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14도로 뚝 떨어졌다. 금년 들어 자주 찾게 되는데...

12일간 한탄강의 고석정과 직탕폭포, 모닝캄 빌리지 아래의 현무암주상절리, 도피안사, 철원노동당청사 등을 둘러보기로 했다.

평일인데다가 한파주의보까지 내려 찾는 이가 드물다보니 한적함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했다.

겨울 고온 탓으로 강물이 제대로 얼지 않아 한탄강 얼음트레킹을 못한 것이 아쉽다.

 

 

한탄강협곡에 우뚝서있는 화강암을 고석(孤石)이라고 한다. 1억년전 중생대백악기에 암석을 뚫고 들어온 마그마에 의해 만들어진 화강암은 고석주변의 기반암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약54만 년 전 12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류에 의해 고석은 완전히 파묻혔고, 이후 한탄강의 침식작용을 받아 다시 지표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고석은 용암대지 형성이전의 원지형(原地形)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형지질유산이며 고석의 아름다운 경관은 각종 영화드라마촬영지의 배경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