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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흐와 밀밭...오베르 쉬르와즈

백수.白水 2011. 6. 30. 20:58

 

 

 

 

이 밀밭,한 장의 사진에 꽂혀...

고흐가 마지막으로 머물던 오베르 쉬르와즈의 그 들판을 다시 걷다.

밀밭길 가장자리에 피여 하늘거리는 야생양귀비, 색깔 참 곱기도 하다.

 

 

 

 

 

 

 

 

 

 

 

 

 

 

 

▩ 사진/여행 바람처럼 흐르다(무심재님)

 

 

오베르 쉬르와즈의 지난 포스팅 http://blog.daum.net/ngmoonhee/13725458

 

 

까마귀가 있는 밀밭

 

1890년 7월, 오베르 쉬즈와르..
그의 몸과 정신이 병들고 쇠약해졌던 생레미 요양소 시절의 그림이다.
그러나 예술가로서 재능은 더욱 빛을 발휘한 시기이기도 하다.
까마귀가 있는 그림에서 고흐는 자신의 가까운 미래를 그리고자 했다.
결국,, 그는 권총으로 고단한 삶을 마감한다.

  '나는 평생 잘하는 것 하나 없더니 죽는것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

 

까마귀가 나는 밀밭
인간은 언젠가는 사라져야 한다.

죽음을 예기한 듯 반 고호가 그토록 좋아한 밀밭사이로 난 길은 출구가 없다.

정적을 깨뜨리는 까마귀의 울음이 대지와 하늘의 영원한 대결을 암시하고 있다.

밀밭이 보이는 풍경앞에 1890년7월 반 고호가 그린 '까마귀가 나는 밀밭"의 그림판이 서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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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가혹했다. 그러나 영광은 계속된다.
반 고흐는 8년 동안 그림을 그렸다.

그는 경멸당했고 조롱받았으며 몰이해의 차가운 시선 속으로 던져졌다.

그의 그림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그림을 그렸다.

그는 응시했고 깨달았다. 그리고 그림은 그를 응시했다.

자화상에서 그는 인간을 좇았고 몰아붙였다.
자신을 던져버린 순간, 그는 비로소 자신을 되찾았음을 깨달았다.
빈센트는 살아있음을 확신했고, 순수한 감성의 덩어리 속에서 희망을 그렸다.

쇄도하는 빛에 흔들리지 않는 그의 두 눈은 무언가를 확신하는 것 같았다.
·· 화가는 '인간'을 그렸다.

그리하여 그가 그린 자화상의 이면에는

운명을 향한 비극적이고 보잘것없으며 피할 수 없는 여정이 담기게 되었다. 
   

 - 반 고흐(시공디스커버리)-

 

 

 

 

 


 David Garrett - Virtuoso

 

 

 

 

 

 

 

출처 : 파리한지
글쓴이 : ng문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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