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운동

백수.白水 2016. 12. 20. 19:19


내일이 동짓날. 봄날처럼 푹하지만 엄연한 겨울이다.

게을러지기 쉬운 이 겨울에 어떤 운동을 시작할까?

날씨가 받혀주면 당연히 산과 바다를 찾겠지만 너무 춥거나 많은 눈이 내릴 때

그리고 미세먼지가 안개처럼 잔뜩 낀 날은 다른 방도를 취해야 된다.


 

수암산 아래의 근사한 골프연습장


미세먼지 때문에 사진이 우중충하게 나옸지만 시설이 잘 되어있고 이용객도 많지 않아 아주 쾌적하다.

한 달 요금13만원에 기본시간80, 추가로 요청하면 더 넣어 준다하니 딱 좋아서 즉석에 등록했다.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무어라고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겠는가?

강태공이 곧은 낚시하듯 무념무상으로 천천히 세월을 때려 허공으로 날리는 것이지...

아내는 팔꿈치에 충격이 전해져 이제는 더 이상 골프를 못하겠다고 하니 문제다.

집에 차가 한 대 뿐이라서 같이 할 운동을 하나 더 찾아야한다.

 




충남도청지하에 있는 체력단련실을 둘러봤다.

시설은 나무랄 데가 없지만 우리 몸에 맞는 운동은 아닌 것 같다탁구장이 좋겠다

전에 접적지역의 면사무소에 있는 탁구장은 너무 추워서 중간에 때려 치웠는데 이곳은 안락해서 좋다.

운동화와 라켓만 있으면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둘이 같이 나가서 골프연습장에서는 나 혼자연습하고, 탁구장에서 같이 탁구를 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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