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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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주

4. 산책길 풍경

백수.白水 2017. 12. 17. 15:04

2017. 12.16() 호주2일차.

 

브라이턴 해변

 

 

아침산책길

 

우리나라(서울, 북위37.5°)는 북반구의 중위도지역(30°60°)으로 초겨울인 반면에

이곳 호주(애들레이드, 남위35°)는 남반구의 중위도지역으로 우리나라와는 정반대로 초여름.

오늘 기온은 최저14최고28도로 그리 덥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약간 선득함을 느낄 정도로 쾌적하다.

무엇보다도 미세먼지나 황사가 없이 늘 맑고 깨끗하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축복 받은 나라다.

 

평소습관대로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새벽6시전에 일어나 문밖으로 나섰다.

산책은 집에서부터 킬도난 로드(Kildonan Rd)를 타고 동쪽으로 수영센터로 갔다가

그 북쪽에서 철길과 나란히 난 에디슨 로드를 돌아오는 짧은 길을 택했다.

 

구획정리가 잘 되어 종횡으로 반듯반듯하게 뚫린 애비뉴, 로드, 스트리트라는 각기 다른 이름의 도로들이 깨끗하고, 가로변에는 유클립투스 병솔나무 등 호주고유의 푸른 가로수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다.

이곳의 학교운동장은 잔디가 깔리지 않은 곳이 없고, 어디를 가든지 크고 작은 공원과 잔디구장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주택가 단층주택들은 도로변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에 유실수까지 정원을 잘 가꾸고 있다.

길을 걷노라면 공원과 가로수 그리고 집 정원에서 노니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산책을 하며 상큼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본지도보기 https://www.google.co.kr/maps/@-35.0139209,138.5210609,15.86z

 

 

 

 

아침 6시 아름다운 아침노을

 

 

 

이 길이 Winton Avenue. 약자로는 Winton Ave로 쓴다.

 

 

 

원본지도를 클릭해서 보면 알겠지만 가까운 곳에도 도로 이름에

애비뉴, 로드, 스트리트 등이 혼재되어 있는데 서로 어떤 구분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가로수로 많이 심어놓은 병솔나무, 꽃모양이 병의 속을 닦는 솔을 닮았다.

 

 

 

집 옆의 조그마한 공원.

 

 

 

길가 가정집 정원의 아가판서스

 

 

 

 

 

킬도난 로드(Kildonan Rd)

 

 

 

 

 

 

남호주 수영센터

 

 

 

애들레이드 메트로의 작은 기차(Rail Way).

 

 

 

철로를 횡단하는 게 아니라 철길아래의 지하통로를 이용한다.

 

 

 

 

 

 

 

 

 

 

 

 

지금은 기차가 다닐 때 소음이 거의 없다.

 

 

집에서 브라이튼 해변산책

 

아침식사 후 온가족이 집에서 서쪽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브라이튼 해변 산책에 나섰다.

갈 때는 애들레이드 매트로의 기찻길과 나란히 달리는 에디슨 로드를 따라가다가 킹 스트리트로 접어들어 해변으로 접근했고 올 때는 제티 로드 브라이턴 로드 스탑포드 로드를 거쳐서 돌아왔다.

 

 

원본지도보기 https://www.google.co.kr/maps/@-35.0139209,138.5210609,15.86z

 

 

 

가정집 정원에 새들이 많아서 그물을 쳐놓았다.

 

 

 

꽃과 나무이름은 검색 되는대로 차차 올리려한다.

 

 

 

 

 

 

흰색아가판서스

 

 

 

 

 

 

 

 

 

꽃과 줄기를 은분(銀粉)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서 말린 것처럼 보이는 꽃나무인데...이름은 더 검색해봐야겠다.

 

 

 

요것도 마찬가지이고

 

 

 

지도에서 남북으로 달리는 브라이턴 로드(황색 길)의 동쪽지역과

해변에 가까운 서쪽지역의 집값은 큰 차이가 난다고...

 

 

 

해변에서 가까운 이런 집들은 보통 20억원이 넘는단다.

 

 

 

 

 

 

 

 

 

 

 

 

 

 

 

 

 

 

 

바다가 보이는 이런 집들은 보통 30억 원도 넘어가고

 

 

 

 

 

 

 

 

 

가로수와 정원수로 흔하게 보이는 유칼립투스

 

유칼립투스 [Eucalyptus]

2,800종이 넘는 유칼립투스(고무 나무)는 호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입니다. 유칼립투스(Eucalypts)는 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 의 실버 및 레드 스노우 검부터 남호주 플린더즈 산맥의 원시 리버 레드 검까지 많은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블루 마운틴에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유칼립투스 종이 있으며 실제로 블루 마운틴은 오일을 함유한 나무로부터 생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푸른 안개로 인해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코알라는 특정 종류의 유칼립투스를 먹습니다.

 

 

 

이렇게 큰 잔디구장도 곳곳에 많다.

 

 

 

 

 

 

 

 

 

 

 

 

가로수에 단풍이 들었는지? 원래 이런 나무인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