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남호주 애들레이드의 서해안 브라이턴해변.

12.14(木)14:30분 인천공항출발 → 홍콩공항에서 2시간 환승대기 → 다음날인 12.15(금) 6시30분(현지시간) 호주애들레이드공항에 도착했다.

 

명목상으로는 16시간이 소요 된 것으로 생각되지만 국가지역별 표준시간을 보정해가면서 계산을 해보니 총 비행시간(13시간)에 대기시간(2시간)을 더한 15시간쯤 걸렸다. 그러나 지방이라서 아침 일찍(06: 30분)인천공항 행 버스를 탄 것부터 따진다면 24시간이 넘게 걸린 것이다.

 

인천공항↔홍콩(2,068km) + 홍콩↔애들레이드(6,882km)는 8,950km로 대략 22,000리 정도가 되니, 이역만리(異域萬里)가 아니라 '이역이만리'에다가 '손녀 찾아 이만리'쯤 되는 긴 여정이다.

 

앞으로 2,023년도에 집에서 가까운 서산해미공군비행장에 민간항공이 취항하게 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그때쯤이면 인천공항접근이 좀 더 편리하게 되지않을까 기대가 된다.

 

 

계절과 기후는 위도(緯度)에 따라 결정된다.

 

 ▲서울(북위37.5°)은 중위도(中緯度: 30°∼60°)로 엄동설한.

 ▲홍콩(북위22.3°)은 저위도(底緯度: 0∼30°)로 평균최저기온16°∼ 평균최고기온 20°,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애들레이드(남위35°)는 남반구의 중위도(中緯度: 0°∼△30°)에 속하는지라 계절이 우리나라와

     정반대. 평균최저기온°15.5°∼ 평균최고기온 27°로 우리나라의 6월과 비슷하지만

     일교차가 커서 약간 더 선선하다.

나는 이번에 겨울나라에서 여름나라로 날아와 한동안겨울을 피하게 되었다.

 

 

국가별표준시간은 경도(經度)에 따라 결정된다.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local time으로 표시되는 국가별표준시각 때문에 여간 헷갈리는 게 아니다.

도대체 비행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하기도 복잡하다.

 

경도(經度)를 보면 본초자오선으로부터 동쪽으로 홍콩(동경114°) ➡ 서울(동경127°) ➡ 애들레이드(동경139°)순이다. 따라서 해 뜨는 순서는 애들레이드(UTC+9.5, 서머타임시UTC+10.5) ➡ 서울(UTC+9.0) ➡ 홍콩(UTC+8.0) 순이 된다. 한국이 정오(12:00)일 때 애들레이드는 13시30분, 홍콩은11:00분이 되는 것이다.

 

[참고] 도시별 위도와 경도 등의 좌표는 구글지도에서 쉽게 검색가능하다.

 

 

 

인천공항청사의‘왕가의 나들이’ 행렬

 

 

왕비의 모습이 덕성스럽다.

 

 

 

인천공항의 외국적비행기 이륙장

 

 

 

홍콩공항 호주행비행기탑승동 휴게소

 

 

 

홍콩공항의 야경

 

 

 

서호주 애들레이드공항의 아침모습.

애들레이드를 阿德萊德(아덕래덕)으로 표기하는 중국인들의 기지(奇智)가 놀랍다.

 

 

 

오랜만에 만난 손녀 유진(4살)

 

 

 

플린더스대학교내에 있는 부설유치원에 다니는 손녀의 등교 길을 같이...

 

 

 

 

 

 

제티 (jetty, 突堤): 해류나 조류의 흐름을 유도하고 수로에 퇴적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구나 하구 혹은 항로에 해안으로부터 물로 뻗어져 나가게 설치한 인공 구조물.

 

 

 

 

 

 

 

 

 

이곳은 여름인데 아침기온이 15도, 한낮엔 26도인데 습기가 적어서 초가을의 청량함이 느껴진다.

 

 

 

일망무제(一望無際)!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하늘과 새파란 바다가 하늘빛으로...바다 빛으로 아득히 펼쳐진다.

이곳은 남호주의 주도 애들레이드에서 가까운 서쪽 브라이턴해변,

이것이 웅혼한 원시대자연의 모습 아니겠는가!

 

 

 

 

 

 

 

 

 

 

 

 

 

 

 

별다른 도구 없이 막대기하나로 백사장에 기하학적 대형도형을 그려내는 여인의 모습에서

호주대륙원주민인 에보리진 (aborigine)의 옛 모습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