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길을

휴먼플래닛 (HUMAN PALNET)

백수.白水 2011. 7. 30. 12:02

                   휴먼플래닛 8부작 영상 다시보기 ☞ http://luvpolo.blog.me/60190319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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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달콤 | 달코미
원문 http://jhangela70.blog.me/50116453115

 

 

 

'지구는 인류의 행성이다'

 

 

 

 

제작: BBC, Discovery, France Television 공동제작
배급: BBC Worldwide
영국방송: 2011년 1월 13일(목) BBC1 첫 방송.
(560만명의 시청자 수. 점유율 22.3%로 BBC1 동시간대 평균 점유율 25% 상승)

 

 

로케이션 장소
캄보디아 / 캐나다 / 카리브해-쿠바 / 칠레 / 중국 / 에티오피아 / 그린란드 / 하와이 / 홍콩 / 인도 / 시베리아 /

나미비아 /인도네시아 / 이탈리아 / 브라질 / 알제리 / 말리 / 파푸아뉴기니 / 라오스 / 몽골 / 케냐 / 마다가스카르
총 76대의 카메라 동원 / 촬영 장비 무게 125,000kg

 

음악: 니틴 소니,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인도계 영국인인 세계적인 뮤지션.
제작 기간: 4년
총 제작비: 160억원
야영 900일 /모기 퇴치제 190개
트레킹 120일 / 촬영 장비 125,000kg

 

휴먼 플래닛(Human Planet)은 자연과 인간의 신비한 관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만한 놀랍고도 감동적인 시리즈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모든 환경에서 적응하고 번영하는 동물이다.

각각의 에피소드에서는 북극, 산, 바다, 정글, 초원, 사막, 강, 도시 등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들을 찾아가

위험한 자연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같은 환경을 공유하고 있는 동물들과 때로는 복잡하고 놀라운 관계를 쌓으며,

때로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모습들을 소개한다.

휴먼 플래닛은 약 80여 곳에서 촬영되었고 지금까지 TV에서 방영된 적이 없는 많은 이야기들을 전한다.

HD 카메라와 영화제작용 최신 장비들을 사용하여 하늘과 지상, 수중에서 촬영했다.

세계적인 자연사 및 다큐멘터리 촬영 팀과 프로그램 제작자가 만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뛰어난 영상을 만들어냈다.

 

KBS 1TV 1~3부:7/20(수)~7/22(금) 밤10시, 
4부:7/23(토) 저녁 8시, 
5~7부:7/27(수)~7/29(금) 밤10시 방송, 
8부:7/30(토) 저녁8시 방송
 
 

 

       

  

 

 

1. 바다, 포세이돈의 후예들 (Oceans - Into the Blue)

 

산소 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물속 생존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바다의 풍요로운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있다.

태평양에서 상어와 함께 사는 사람들, 숭어를 잡기 위해 돌고래를 이용하는 사람 등

기발한 방법으로 바다 생활에 적응하며 사는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스페인 갈리시아에서는 목숨을 걸고 1kg에 200파운드 하는 거북손 채집에 나서는가 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손으로 직접 만든 배를 타고 작살로 향유고래를 사냥한다.

술루 해에 사는 바다 집시 바자우 족은 물 위에서 대부분에 시간을 보내는 탓에

육지에 발을 디디면 속이 울렁거리는 육지병을 앓는다!

필리핀에서는 압축 펌프의 공기를 튜브로 받아 마시며

수심 40m의 바닷속에서 거대한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파-알링 잠수부들을 만나본다.

또 바다를 사랑했던 폴리네시아 사람이 시작한 파도타기가 오늘날 어떻게 발전했는지도 소개한다.

 

 

 

 

2. 사막, 목마른 자들의 삶 (Deserts, Life in the furnace)

 

사막에서의 삶은 물을 찾는 고난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거센 모래폭풍 속에서 소떼를 이끌고 물을 찾아나선 16살 소년 마마두.

소떼에게 물을 먹이지 못하면 떼죽음을 당할 수 있기에 마마두의 어깨에 가족들의 생계가 걸려 있다.

투부족 여인들은 시장에 가서 낙타와 생필품들을 교환하기 위해 수백 킬로미터의 사막을 가로질러야 한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중간에 있는 우물을 찾는 것. 온통 모래뿐인 사막에서 이들은 어떻게 우물까지 가는 길을 찾을까?

또 오랜 가뭄 끝에 작은 호수에 갇힌 물고기들을 잡아 건기를 버틸 힘을 얻는 도곤족,

비가 메마른 사막을 적신 뒤 잠시나마 풍요로움을 맛보며 독특한 구혼 축제를 벌이는 우다비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3. 북극, 세상의 끝에 사는 사람들 (Arctic-Life in the Deep Freeze)

 

지구의 냉동고 북극에서 추위를 이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봄부터 여름, 겨울을 지나 다시 태양이 뜨는 새해의 아침까지 북극의 1년을 추적한다.

4백 만 인구가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본격적인 사냥철이 시작되는 봄. 개 썰매가 중요한 운송 수단인 북극 사람들에게 개는 아주 중요한 존재다.

그렇기에 개를 잘 먹이고 잘 돌보는 데 각별히 신경을 쓴다.

에이모스 부자는 사냥철이 돌아오자 개 썰매를 이끌고 해빙을 가로질러 그린란드 상어 사냥을 나간다.

루카시와 친구들은 춘분을 전후한 며칠 동안 물이 많이 빠지는 것을 이용해

해빙 밑에 드러난 바다의 바닥으로 내려가 홍합 채취를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사람이 살 수 없을 거라고 믿어지는 혹한의 땅에서도 수천 년 이어져온 조상들의 지혜를 활용하며 살아가는 북극 사람들.

기후 변화로 인해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는 북극이지만, 이들이 누구보다 잘 적응해 살아가고 있다.

캐나다 매니토바 주의 처칠에 사는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할로윈 행사를 갖는다.

사탕을 얻기 위해 거리로 나온 아이들은 사나운 북극곰과 마주칠 수도 있다. 누가 더 맛있는 간식을 얻게 될까?

 

 

 

 

 

 

  

4. 정글, 열대우림의 부족들 (Jungle, People of the Trees)

 

정글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무성한 숲은 온갖 동식물의 보고로, 인간이 살기에 풍요로운 환경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수십 미터 높이의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선 정글은 오히려 인간에겐 혹독한 환경일 뿐이다.

단백질 공급원인 사냥감들은 수십 미터 높이의 나무 꼭대기 층에 머물고,

나무들에 가려 숲 바닥에는 햇빛이 거의 닿지 않기 때문에 그곳에서 괜찮은 먹잇감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정글의 사람들은 혹독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나가는 방법을 터득했다.

아마존과 아프리카 등지의 울창한 정글 속에서 외부 세계와 철저히 고립된 채

그들만의 세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브라질의 마티스 족은 원숭이를 사냥하기 위해 4m 길이의 입으로 부는 화살총을 만든다.

콩고의 숲 깊숙한 곳에서는 테트가 목숨을 걸고 리아나 덩굴 줄기만을 의지한 채 거대한 나무에서 내려와

그의 가족이 먹을 꿀을 가져가기 위해 성난 벌 떼를 상대한다.
베네수엘라의 피아로아 부족 아이들은 점심에 구워먹을 타란툴라 거미를 잡으러 정글 깊숙한 곳으로 탐험을 나서고,

서파푸아의 코로와이 부족은 35m 높이의 나무 위에 집을 지어 그들의 건축 기술을 한껏 뽐낸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을 모험은 브라질에서의 미지의 부족을 찾아 나선 특별한 비행이다...

 

 

 

 

 5. 고지대 생존의 지혜 (Mountains, Life in Thin Air)

 

무성한 운무림에서부터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이 높은 정상이 있는 곳까지,

더 높이 오르면 오를수록 산에서의 삶은 점점 더 힘겨워진다.

거칠게 솟아오른 세계 곳곳의 산악 지대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몽골의 서쪽에 위치한 알타이 산맥에서는 동물을 사냥할 수 없기 때문에 놀라운 방법을 찾아낸다.

검독수리들이 인간을 대신해서 사냥하는 것이다.

황량한 알타이산맥에 사는 카자흐족 소년 베릭은 사냥 파트너로 훈련시킬 검독수리 새끼를 데려와 5개월간 훈련시킨다.

에티오피아 시미엔 산맥의 깎아지른 절벽 위 밭에는 무르익은 곡식이 추수를 기다린다.

12살 소년 데레제는 가족들의 겨울 양식을 지키기 위해 교활한 겔라다비비 개코원숭이 무리를 필사적으로 내쫓는다.

인도네시아의 활화산에서는 황을 채취하기 위해 사람들이 유독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분화구로 들어가고,

더 큰 산사태를 막기 위해 미리 산사태를 일으키기도 하고, 고지대의 강렬한 자외선 때문에 시력을 잃는 사람들도 있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네팔의 히말라야에서는 아주 만나기 보기 힘든 의식을 볼 수 있다.

바로 풍장(風葬)이다. 화장하는 데 필요한 장작도 없고 죽은 사람을 매장하는 일도 사실상 불가능한 땅에서는

시신을 독수리의 먹잇감이 되도록 하는 의식을 통해 자연을 숭배한다.

이처럼 세계의 지붕인 산악지대에서 살아가기란 고달프지만,

인류는 또 다시 뛰어나고 독창적인 적응력으로 그 안에서 삶을 영위해 간다.

 

 

 

 

 

 

 

6. 초원, 인류 생명력의 뿌리 (Grasslands - The Roots of Power)

 

초원은 인류가 지구를 정복할 수 있었던 열쇠다.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우리는 초원에서 나는 풀을 대량으로 길러 주식으로 만들었고,

초원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물 또한 우리의 양식으로 삼았다.

초원 덕분에 오늘날 세계의 인구는 70억에 다다르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에덴 동산’에서의 삶도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다.

케냐의 도로보 족은 굶주린 동물의 왕인 사자들이 막 죽인 먹잇감을 빼앗아 오고

케냐 남부의 사바나에는 아직도 사냥한 고기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로보 족은 굶주린 동물의 왕인 사자들이 막 죽인 먹잇감을 빼앗아 온다.

이들은 인간보다 훨씬 더 빠르고 힘도 센 누를 잡기 위해 맹수의 힘을 빌린다.

동아프리카의 마사이족은 특별한 새의 안내를 받아 꿀을 채집하는가 하면,

여러 세대에 걸쳐 자연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 온 마사이족의 아이들은 새들과 대화한다.

꿀잡이새는 마사이족 아이들을 달콤한 꿀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고 아이들도 그 대가를 치른다.

칼라하리 사막 가장자리에는 쿠두를 잡기 위해 며칠씩 매복을 하는 부시먼도 있다.

그밖에도 늘 새로운 목초지를 찾는 말들을 따라다니며 생계를 잇는 몽골의 유목민들,

귀중한 소들을 지키는 전사로서 자격을 인정받기 위해 해마다 동가라는 의식을 거치는 에티오피아의 수리족이 있다는데...

 

 

 

 

7. 강 - 강의 두 얼굴 (Rivers - Friend and Foe)

 

강은 인류에게 베푼 것을 한 순간에 앗아갈 수도 있고, 우리를 엄청난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라오스의 한 어부인 샘 니앙은 무섭게 불어나는 메콩 강의 급류 위로 이어진 줄 위를 걸어서 출근길에 나선다.

히말라야 깊숙이 자리한 잔스카르 계곡에 사는 한 아버지는 학기가 시작되면

일명 '차다르'라고 하는 얼어붙은 강을 따라 아이들을 학교에 바래다줘야 하는데,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자연 학습을 시작한다. 걸어서 엿새나 걸리는 위험한 여정이다.

아이들은 차다르를 잘 아는 아버지에게 목숨을 맡긴 채, 길고 위태로운 등굣길에 오른다.

아마존에서는 장마철이면 강이 범람해, 물고기들이 전부 침수된 숲으로 산란을 하러 떠난다.

주민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든 홍수 철에 대비해 6개월 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수행한다.

케냐 북부의 한 삼부루족 목자는 가뭄이 한창인 때 낙타들의 새 목초지를 찾아 사막 깊숙한 곳까지 들어간다

삼부루 부족 사람들과 야생 코끼리들은 케냐 북부의 메마른 강바닥의 물을 찾아 협력한다.

 

 

8. 도시인간과 자연의 미래 (Cities -Surviving the Urban Jungle)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 속 풍경과 그 안에서 자연과 대립 또는 협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가장 현대적인 도시라 할 수 있는 두바이는 비둘기 때문에 골치다.

비둘기 배설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해결사는 매를 이용해 비둘기를 내쫓는다.

이와 반대로 모로코의 페스에서는 비둘기 배설물을 이용해 가죽을 부드럽게 만들어 최고의 가죽을 생산하기도 한다.

쥐나 빈대가 들끓어 고생하는 도시도 있지만, 혐오 동물에 가까운 박쥐를 이용해 날벌레들을 잡고 관광 수입까지 올리는 도시도 있다.

최첨단 도시인 두바이에서는 매가 꼭 필요한 존재이다.

자이푸르의 교외지역에서는 한 여인이 어미 잃은 새끼 사슴에게 젖을 먹인다.

사람들은 인간이 계속 살아가기 위해선 자연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맨해튼의 옥상에서는 양봉가들을 볼 수 있고,

아부다비의 마스다르에서는 영국 출신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가 이산화탄소와 쓰레기가 없는 미래 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도시가 아무리 현대적인 생활 방식을 추구해도, 자연이 없다면 존속할 수 없다는 사실.

지금처럼 무자비하게 자연을 착취했다가는 인류 문명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미래일까? 인류는 이제 막 자연을 보호하는 것만이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아 가고 있다. 

 

 

출처; http://www.kbs.co.kr/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