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뭐든지 최고로 해주고 싶은게 부모입니다. 그건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러나 우리서민들의 생각과 좀 심하게 틀어진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요즘 서울 강남에서는 자녀 하나 대학보내는데 강남의 아파트한채는 팔아야 된다는 이야기는 다 아는 얘기가되었습니다.
보통 과외선생들은 한과목 8회 수업기준(1회당 2시간정도)으로 250만원~350만원정도 받습니다.
이돈도 정말 큰돈이지요?
그러나 일명 일타라는 유명선생들은 같은기준에 600만원을 받는답니다. 그것도 6개월 선불로....
과목당 일천만원이상의 선생님이 있다는건 확인은 못한채 말은 자주 들었습니다.
예를들어 수학 한과목에 그러니 거기에 언어, 영어, 논술, 과학등을 합치면 얼마나 되겠습니까?
또 요즘 무슨 교육컨설팅하는곳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는데 거기서 입시상담하는데도 백만원대를 훨씬 넘어갑니다.
제가 아는 어떤 사람도 수시를 비롯한 상담료로 390만원을 일시불로 지불했답니다.
참, 너무들 합니다. 한달 한놈 과외비만 몇천들어갑니다. 이게 무슨 돈자랑입니까?
과외비 600만원받아잡수시는 선생들의 과외비를 누가 그렇게 올려놨는지요? 그것은 어딘가 열등감에 사로잡힌 학부모들입니다.
사실 수능을 만점받게 가르치는건 크게 어려운것만은 아닙니다.
저같은 선생들도 수능만점받게 합니다. 과학올림피아드도 만점받아 대상도 수상합니다. 대상이상의 상은 없답니다.
무조건 강남으로 가서 돈쓰면 좋은성적나오진 않습니다.
무지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힌 학부모들의 생각과 교육자적 양심도 없는 일부 과외선생들이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부채질합니다.
수능에서 신유형을 꿰어뚫어 맞추는 선생은 없습니다.
수능출제위원 교수님들이 한달동안 여러분이 머리짜내어 만드는 문제를 자기들이 어찌 맞춰냅니까?
물론 예년과 견주어서 이번에는 요런게 출제될거라는건 짐작할수는 있습니다. 그건 저도 합니다.
그리고 교육컨설팅은 요즘 구청에서 무료로도 해줍니다. 거기에 쓸돈 세금이나 제대로냅시다.
세상 참~~~~~
완전히 미쳐버린 세상 아닌가?
대학진학률 80%. 그런데 대학 졸업 후 취업률은 50%.
그런데도 기를 쓰고 대학에 가기위해 과외를 한다. 고액과외비의 실상을 들으니 기가 찬다.
그렇게 해서 대학에 들어가면 연간 800만원 가까운 등록금에 허리가 휘는데 졸업생 중 절반만 취업을 하고
취업을 못한 졸업생들 중 많은 사람이 학자금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다.
취업의 질도 문제 아닌가. 어느 중소기업의 조립, 용접 등 생산직 11명 모집에 10명이 대졸자란다.
그리고 은행창구직원(텔러)의 67%가 대졸이라니 말도 안 되는 세상이다.
내가 금융기관 근무해봐서 안다. 인문계대학 나온 직원보다 실업계 고등학교 나온 창구직원이
대부분 일을 잘한다는 사실을, 지금은 대졸과 고졸의 초임 임금격차가 매우 큰데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대졸자에게 대학 4년 다닌 만큼의 혜택 즉 초임봉을 4호봉만 높여주었고 승진시험 자격도
고졸보다 4년 빨리 볼 수 있는 혜택만 부여했다. 그리고는 공정한 경쟁을 한 거다.
그래서 고졸임원이 나오고 현재 대표이사까지 하고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 했는데 장기적인 해법은 찾으려 하지 않고 반값등록금이라니.
자기네들 세비부터 반으로 줄이겠느냐는 질문에는 함구하면서도 당장 당선에 혈안이 된 정치인들은
마치 나라곳간이 제 것인 양 인심 팍팍 써서 얼른 곳간을 비우려 든다.
대학 졸업해봐야 절반도 취업이 안 되는데 국민의 세금으로 등록금의 절반을 메워주자고 한다.
누가 배부를까? 탐욕스런 사교육시장과 등록금장사하는 부도덕한 대학재단이 아니겠는가?
요즈음 공기업을 시작으로 고졸채용의 바람이 분다고 하는데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장 근본적인 해법은 고졸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 고졸과 대졸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그런 사회로
가야 되는 것이다. 그런 사회가 되면 굳이 대학에 가려고 그 많은 노력과 돈을 퍼붓겠는가.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의 글(2011.07.28)을 보자.
대한민국 짓누르는 '학력 인플레'
대졸 비경제활동자 300만 육박해도 中企는 인력난. 막대한 사회적 비용 초래
#. 경기도 인천시 고잔동 남동공단에 위치한 중소기업 A사. 정보통신(IT), 반도체, 2차전지 등
다양한 전자부품과 소재를 만들어 대기업에 공급하는 회사다. A사는 올해 초 조립, 용접 등
생산직 신입직원 11명을 채용했다. 이 중 고졸은 단 1명. 나머지는 전부 대졸자였다.
이 회사의 김모 사장은 "원래 고졸이 하던 일인데 (고졸을) 찾을 수가 없어 대졸을 뽑았다"며
"대졸을 뽑았다고 생산성이 높아진 것도 아니고 회사 인건비만 올랐다"고 털어놓았다.
이 회사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고졸이 2000만 원, 대졸이 2400만 원 수준.
회사 입장에서는 인건비가 연간 4000만 원 증가한 셈이다.
김 사장은 "그나마 올해는 비싼 임금을 주더라도 사람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1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이 회사가 계획한 인원을 모두 채용한 것은 2003년 이후 8년 만이다.
그는 "업무에 대한 열의가 떨어져도 괜찮으니 나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많이 배워서인지
월급을 꼬박꼬박 줘도 공장 돌릴 사람이 없는 게 중소기업 현실"이라고 씁쓸해했다.
인플레이션이 대한민국을 짓누르고 있다. 치솟는 물가 얘기가 아니다. 고학력 '거품'이 초래하는
'학력 인플레이션'이다. 고질적 병폐로 지적된 지 오래지만 개선되기는커녕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전문대 포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일반계 고교 졸업자의 경우 이 비율은 81.5%로 더 높아진다. 특성화고(옛 실업고)
졸업생마저 71.1%가 대학을 선택한다. 선진국 대학진학률인 40~50%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세계 최고의 대학 진학률은 '일단 대학에 가야한다'는 사회적 인식에서 나온다.
통계청의 '기대 교육수준과 교육목적'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부모의 93%, 학생의 89%가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을 갖춰야 한다'고 답했다. 그래야만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대와 현실은 정반대다. 너도나도 대학에 가면서 고학력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대졸 주취업 연령층(25~29세)의 실업률은 6.8%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85개 대학을 졸업한 취업 대상자 24만8660명중 취업자는 12만9130명으로 대졸자 취업률은 51.9%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일자리 변화가 배경이다.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 일자리는 1995년 251만 개에서
2005년 180만 개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49인 이하 소기업의 일자리가 151만 개 늘었다.
인력은 대졸자가 늘고 고졸자는 줄고 있지만 일자리는 정반대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은행·보험 등 금융회사의 일선 창구에서 근무하는 창구직원(텔러) 가운데 고졸 비중은
한국이 34%로, 미국(83%)보다 절대적으로 낮다. 서울시 지방공무원 8·9급 합격자 415명 가운데
고졸 이하는 단 1명뿐이었고 대학원 이상은 9명이나 됐다.
환경미화원 공채에 대졸 응시자가 몰리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이야기 가 아니다.
문제는 이처럼 청년 실업이 극심하지만 정작 중소기업의 20%는 만성적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소기업들은 고졸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졸자에게 시키는 '학력 과잉'의 피해를 입고 있다.
원하는 인력은 뽑지 못하면서 뽑은 인력에 과도한 대우를 해주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학력 인플레는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 사립대 등록금 4년치 3074만 원에
대학 진학으로 포기한 기회비용인 고졸자 평균임금 4년치 7103만 원을 더하면
대졸자 1명이 부담하는 비용은최소 1억177만원에 달한다.
대졸 실업자로 발생하는 사회적 기회비용까지 감안하면 학력 인플레의 폐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80%를 넘는 대학진학률과 달리 일자리는 고학력화 추세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학력 인플레가 심각할수록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졸자가 늘어나고,
노동집약형 업종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생기는 등 사회 전반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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