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동쪽)인 수덕산 서쪽기슭, 정상에서 양쪽으로 뻗어 내린 좌청룡 우백호가 커다란 알 하나를 품고 있는 형상이
또렷하다. <↓ 아래사진>
▼요즘“알봉(내가 붙인 이름이다)”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고자 접근을 시도를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길을 개척하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만 찍으며 며칠째 이쪽저쪽으로 헤매고 있는 중이다.
불원간 뜻은 이루어지리라.
나는 저 모습을 보면서 명당에 자리한 고대왕릉을 떠올렸고 알과 관련된 여러 말들을 연상하곤한다.
부동산투기행위 "알박기"
모양이 알처럼 둥근 "돌알(핵석, 核石)"
몽돌이 깔린 "제주도의 알작지해변"
보석처럼 빛나던 "호주 할렛 코브 해변(Hallett Cove Beach) 몽돌" 등 말이다.
▼우리 마을(덕산면 광천리)을 돌아다니다보면 많은 ‘돌알’을 보게 된다.
돌알은 핵석(核石)이나 Core Stone라고도 한다.
돌알(핵석)은 직교(直交)하는 수직절리와 수평절리에 의하여 기반암이 일련의 블록으로 갈라진 상태에서 화학적 풍화작용이 절리(節理:갈라진틈)면을 따라서 선택적으로 행해지게 된다.
이때 풍화작용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블록의 모서리이며, 풍화작용이 가속화됨에 따라 블록들은 둥글둥글한 암괴나 거력(巨礫)으로 변하게 되고 주변부는 입상 붕괴되어 결국 토양입자로 변한다.
이와 같이 구상풍화(球狀風化)를 받은 둥글둥글한 암괴를 핵석(核石)이라고 하며,
풍화로 생긴 잔재토(殘滓土)는 부식암석 또는 새프롤라이트(saprolite)라고 한다.
크고 뚜렷한 핵석은 강화도일대에서 많이 발견된다.
▼“알봉(내가 붙여보는 이름이다)”이 있는 수덕산의 서록(西麓)은 가야산과 원효봉의 동쪽봉우리와 기슭을 전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제주도 알작지해변의 몽돌<스크랩사진>
알작지는 동그란 알 모양에 돌멩이를 뜻하는 작지라는 제주도 말이 더해져 만들어진 명칭이라고 한다.
결국 알돌(卵石, 난석)이라는 말이다. 알돌이나 돌알이나 같은 말이네.
blog.daum.net/ybm0913/4195 알작지해변 <2016. 1. 20. >
할렛 코브 해변(Hallett Cove Beach) / blog.daum.net/ybm0913/4947<2017. 12. 23.>
'역사.유적.유물.지리.지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사시대 매장 무덤 발굴 / 세계사연표(年表)에서의 위치 (0) | 2021.05.01 |
---|---|
“헉! 너무 야해” 1500년 전 신라 토우의 성적 욕망과 쾌락 (0) | 2021.04.13 |
[조용헌의 영지 순례]절 더부살이 산신각, 왜 대웅전보다 높은 곳에 있을까 (0) | 2021.01.13 |
익산 미륵사지 (0) | 2020.06.16 |
익산 왕궁리 유적(王宮里 遺蹟) (0) | 202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