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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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3월의 텃밭

백수.白水 2021. 3. 9. 16:43

경칩(驚蟄, 3. 5) 춘분(春分, 3.20)

이제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 없이 매일 최고기온이 영상10도를 넘어선다.

마늘새싹이 강력한 힘으로 밀고 올라오니 월동용 피복비닐이 들떠 올라 바람에 펄럭거리는지라 비닐을 걷어냈다.

그러고 나서 마늘과 양파에잎마름병예방약+고자리예방약+생장촉진제를 뿌리고 웃거름용 비료를 뿌려주었다.

 

봄철에 가장먼저 심게 되는 작물은 감자.

지난주 일요일(3,7)날 밭을 갈아 이랑을 만들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올라온 싹이 얼어 냉해를 입게 될 수 있으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

중부지방에서는 대략 3월 중순쯤에 심게 된다.

오늘 100여구멍에 씨감자를 심었다.

 

얼마 전(2.25) 밭 주변의 각종과일나무에 유황소독을 했고,

어제는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합하여 소독을 했다.

 

이맘때쯤이면 밭이나 잔디밭에 잡초가 정신없이 올라온다.

틈나는 대로 이 잡듯이 뽑아내는 게 요즘의 일과다.

 

날이 좋으면 자주 산에 다녀야 하는데...

 

 

씨감자

 

 

 월요일(3.8)날 창경궁을 내려다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