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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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흰 눈이 내릴 때 미사가 들려오면....

백수.白水 2021. 12. 25. 21:05

영하1213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속에서 흰 눈이 펑펑 내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식전에 고샅길 눈을 쓸고, 눈이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는 오후에는 조심조심 가야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을 걸었다.

집에 도착 후 저녁녘 눈은 다시 쏟아져 쌓였고, 나는 가래로 눈을 밀었다.

 

젊을 때는 성탄절(聖誕節) · 불탄일(佛誕日)을 하루 쉬는 공휴일 중의 하루로 여기며 살아왔는데...

황혼이 짙어가는 노년이 되니 축복의 의미가 절절하게 젖어 들 때가 많다.

 

메리크리스마스!

만백성에 하나님의 축복이 펑펑 쏟아져 내려라.

 

어제 크리스마스이브, 어디 선물할 데가 있어서 케이크를 사는 김에 우리부부 둘이 먹을 것을 하나 더 샀다.

우리 집에서 성탄축하촛불을 밝힌 것은 생전 처음이다.

 

 

영하10도로 떨어진 오후, 가야산으로 오르는 빙판길을 걸었다.

 

 

저녁녘 잠시 멈췄던 눈이 다시 내렸다.

 

 

오후6, 아들가족이 크리스마스분위기를 느끼려고 공세리성당에 갔는데

너무 춥다면서 사진을 찍어 보냈다.

 

 

첫눈내리는 공세리성당 (daum.net)

2014-12-01 첫눈 내리는 날 “공세리성당”을 찾은 적이 있었다.

 

첫눈내리는 공세리성당

경내에 있는 수령350년의 보호수, 고딕식건물이 풍기는 이국적이고 고풍스러운 모습 120년 역사의 공세리성당(貢稅里聖堂)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힌다. 겨울첫날 첫눈이 펑펑! 생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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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종 1958 / 나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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