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멧돼지포획틀 2

태풍 전전전(前前前)의 고요한 하루.

‘힌남노 !’ 고약한 어떤 노예의 이름도 아니고...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뉴스에 걱정이 앞선다. 위대한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은 어차피 한낱 무력한 존재인 것을 익히 아는지라 닥쳐올 상황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밖에는 달리 뾰족한 방도(方道)가 없다, 파란 가을하늘에 하얀 구름이 아직은 고요한데... 얼마 후에 경천동지(驚天動地) 격동의 비바람이 몰아칠지 모르겠다. 내일 하늘이 무너지더라도 나는 오늘 산길을 걷겠노라. 대치리 상수원계곡을 왼쪽에 끼고 가야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산길의 꾸지뽕나무 과수원 주인장과 수인사(修人事)를 했다. 멀리 분당에서 가끔씩 내려온다는데 동년배라서 말트기가 편하다. 이곳은 ‘꾸지뽕과수원’ 위쪽, 2021.1월 여기에서‘멧돼지포획틀’을 설치하던 분을 만나면서 친..

나의 이야기 2022.09.03

특허출원멧돼지포획틀과 포획동영상.

얼마 전에 멧돼지 포획틀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관련글]https://blog.daum.net/ybm0913/5583 [소개]특허출원한 멧돼지 포획틀 그후 한 달이 지난 어제, 드디어 2마리를 포획했다는 동영상이 왔다. 워낙 영리한 동물이라서 틀을 설치하고 미끼를 넣었다고 해서 금방 들어와 물지는 않는다고... 서로 눈치를 보고 지루하게 탐색전을 벌여야하는 장기전인가 보다. 사람들은 멧돼지가 농작물을 훼손시키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전염시키는 고로 개체수를 줄여야한다는 명분을 갖는다. 생존경쟁, 평화로운 공존은 난망한 일,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약육강식의 현장이다. 산길에서 이런 현장을 만나면 모골(毛骨)이 송연(竦然)해진다. *모골송연(毛骨竦然: 끔찍스러워서 몸이 으쓱하고 털끝이 쭈뼛해지다.) 동..

나의 이야기 2021.02.19